경동원 ‘세이프폼’, 우레탄 계열 단열재 최초 실대형 화재 시험 합격
경동원 ‘세이프폼’, 우레탄 계열 단열재 최초 실대형 화재 시험 합격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4.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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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세이프폼 시공 모습  [사진=경동원]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세이프폼 시공 모습 [사진=경동원]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경동원이 우레탄 계열 단열재 최초로 건축물 외부 마감 시스템의 화재 안전성능 시험에 합격하며 화재 안전성을 입증했다.

경동원은 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KCL)의 삼척 실화재시험연구센터에서 우레탄 계열 단열재 실대형화재 시험에서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실대형화재 시험은 지난 3월 5일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을 통해 입법 예고에 따라 실시된 시험이다. 이는 오는 12월 23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그동안 난연시험은 소형 시편으로 진행돼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양상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정확한 안전성 측정을 위해 실대형화재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경동원은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세이프폼과 외장마감용 강판을 이용한 단열재를 시험한 결과, 30초간 최대온도 522℃를 기록해 성능기준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험은 실제 화재와 비슷한 상황을 유도하기 위해 현장에 적용되는 외장 마감재와 단열재를 8m 높이로 시공한 후, 화원(火源)으로 사용되는 목재에 불을 붙여 30분간 가열해 상단 5m 지점에서의 온도가 30초 동안 600℃를 초과하지 않을 경우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한다.

그동안 우레탄 단열재는 탁월한 단열 성능과 기밀성으로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었지만 화재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난제로 지적됐다.

이번에 개발·통과된 경동원의 우레탄 계열 단열재가 성능기준 시험에서 통과됨에 따라 최초의 성과를 이루게 됐다.

세이프폼은 높은 온도에서 잘 견디는 PIA(고순도 이소프탈산)가 첨가된 롯데케미칼의 폴리올과 무기소재를 활용한 경동원의 특허 기술을 적용해 우레탄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했다. 특히 심재만으로 관련법에 명기된 준불연재료에 해당하는 성능을 확보했다.

경동원 관계자는 "이번 시험을 통해 추가적인 보강재 사용을 최소화 하고 기존 시공방법을 그대로 적용해도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건축 시장에서 경제성과 안전성, 단열성능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단열재 개발로 앞으로 전국 현장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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