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美 BP, 미국산 LNG 15년 장기 계약
가스공사-美 BP, 미국산 LNG 15년 장기 계약
  • 한선희 기자
  • 승인 2019.09.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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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BP Singapore Pte. Limited 사(社)와 2025년부터 15년간 연 158만t(국내 연간 소비량의 약 5%)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미국 웨스트인 뉴욕 타임스퀘어 호텔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BP와 2025년부터 15년간 미국산 LNG 158만톤을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체결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로버트 로손 BP 회장 등이 나섰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2년 장기도입계약 이후 7년 만에 체결된 신규 장기계약으로 앞으로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에 이바지할 것으로 가스공사는 기대했다.

가스공사는 2016년부터 미국 사빈패스 LNG 장기도입계약으로 연간 280만톤을 도입하고 있다. 이번 신규 계약으로 미국산 LNG 도입량은 2025년부터 연간 438만톤으로 늘어난다.

한·미 에너지 교역은 2016년 이후 7배 이상 증가할 만큼 양국 에너지협력은 크게 확대됐다. 특히 한국은 2018년 이래 미국의 LNG 1위 수출대상국이 됐다.

한국의 미국산 에너지 수입액은 2016년 13억3000만달러에서 지난해 94억1000만달러로 늘었다. 미국의 LNG를 수입하는 국가로는 한국이 522만톤으로 가장 많다. 이어 멕시코(384만톤), 일본(257만톤) 순이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도입계약을 계기로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은 물론 천연가스 소비자 요금 인하, 도입선 다변화를 통한 공급 안정성 강화, 다양한 연동지수 적용으로 고유가 시 도입비용 증가 위험 완화 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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