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기상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내년부터 날씨 예보에 활용된다.
기상청은 "독자기술로 예보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9년 간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 최적화 된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개발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기상청과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이 지난 9년간 개발해온 한국형 수치예보모델을 공개하고 앞으로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수치예보모델은 기상 관측 자료를 활용해 앞으로 대기 움직임과 날씨를 예측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국제적으로도 독자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인 영국 모델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국형 모델은 미국·영국보다 앞서 육면체구 격자체계를 활용한 예측 시스템을 구현하는 등 독자성과 우수성을 확보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26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한국형수치예보모델 개발사업 성과와 미래전략 토론회'를 연다.
학계·언론·유관기관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의 개발 성과를 공개하고 독자적인 수치예보모델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위한 미래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새로 개발한 한국형 모델을 영국 모델과 병행 운영하면서 성능과 안정성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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