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단, C등급 이하 건설사 퇴출대상
대주단, C등급 이하 건설사 퇴출대상
  • 김정현
  • 승인 2008.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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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에 자금대출 해 준 채권은행들의 모임인 대주단에 가입된 건설사들은 부채비율, 영업관련 현금 흐름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4등급(A~D)으로 분류된다.여기서 가장 낮은 등급의 건설업체로 분류될 경우엔 무조건 건설시장에서 퇴출될 전망이다.18일 건설업계와 대주단(貸主團)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상위 100대 건설사를 부채비율, 영업 관련 현금 흐름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A(우량), B(구조조정), C(워크아웃), D(파산)등급으로 분류된다.여기서 A·B등급 업체는 무관하지만 은행들의 자금지원이 어려운 C·D등급은 퇴출 대상이다.특히 C·D등급 건설사는 대개 1년 내 갚아야 하는 단기부채가 작년 말보다 크게 늘어난 데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지급보증이 많아 부실 우려가 큰 기업들이다.대주단은 이들 건설사들 중 회생이 힘든 곳에 대해서는 협약 가입을 거부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에 가입한 건설사는 1년 동안 채무상환이 유예되고, 신규 대출도 받게 된다.하지만 자금난이 심한 건설사들은 협약에 가입하지 못하면 워크아웃으로 가거나(C등급) 어음 만기연장이 안돼 시장에서 퇴출될(D등급) 수 있다.한편 은행연합회와 대주단협의회 사무국은 1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건설사 관계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대주단 협약의 효과를 알리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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