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지구 해제, 수도권 17만 가구 수혜
투기과열지구 해제, 수도권 17만 가구 수혜
  • 강영관
  • 승인 2008.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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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투기과열지구가 강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수도권 분양권 상태에 있는 17만여 가구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부동산뱅크가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해제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물량을 조사한 결과 17만76가구(미분양 1만3120가구 포함)로 나타났다.이들 물량은 분양가상한제 비적용 단지로 전체 물량(19만5500가구)의 90%에 달하고 있다.특히 용인시가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물량이 1만9107가구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 1만8707가구, 수원시 1만3693가구 등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투기과열지구 해제 수혜가 두드러졌다.서울에서는 성북구 7620가구, 동작구 5130가구, 동대문구 3786가구 등 총 3만4517가구가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게 됐다.또 인천에서는 서구 3429가구, 남동구 2920가구, 연수구 2256가구 등 총 1만4342가구가 전매 가능하다.또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면 분양권 전매는 물론 각종 청약자격 제한도 사라질 전망이다.이번 투기과열지구 해제 지역에서는 1가구 2주택 보유자, 5년 이내 당첨사실이 있는 자, 세대주가 아닌 자에게 적용되던 청약 1순위 자격 제한도 사라져 재당첨 규제에서도 사실상 자유롭게 된다.부동산뱅크 이정민 팀장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인한 분양시장 활성화는 힘들겠지만, 중도 계약포기나 투매 등 지금보다 더 악화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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