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쿠웨이트 7억불 가스플랜트 공사 수주
SK건설, 쿠웨이트 7억불 가스플랜트 공사 수주
  • 황윤태
  • 승인 2007.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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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주 목표 27억불 달성
SK건설(대표이사 유웅석)이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인 KNPC(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가 발주한 7억 달러 규모(한화 약 6500억원)의 가스처리 시설 건설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공사는 쿠웨이트의 페르시아만 연안에 위치한 "알 아흐마디(Mina Al-Ahmadi)" 정유공장 내에 가스처리시설을 신설하는 것으로, SK건설은 기본설계(FEED : Front-End Engineering and Design)부터 상세설계, 구매, 시공까지 모든 공정을 책임지게 된다.공사기간은 38개월이며 공사가 완료되면 약 8억 입방피트의 혼합가스(Associated Gas)와 10만6000배럴의 천연가스 응축물(Condensate)을 처리해 에탄, 프로판, 부탄 등의 제품이 생산된다. 특히 이번 공사 수주로 SK건설은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가스처리 플랜트 건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 SK건설이 강점을 갖고 있던 설계, 구매, 시공 업무(EPC) 뿐 아니라 선진 엔지니어링 업체들만 수행해 오던 기본설계(FEED) 업무도 수행해 SK건설의 엔지니어링 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게 됐다.SK건설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의 원유집하시설 현대화 공사(12억달러 규모)와 쿠웨이트 북부지역 원유집하시설 공사(7억달러 규모), 쿠웨이트 석유화학 회사에서 발주하는 아로마틱 제품 생산 콤플렉스 건설공사(12억달러 규모)에 이어 본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돼 쿠웨이트 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SK건설 화공플랜트영업팀 윤병욱 부장은 "이번 수주로 올해 해외수주 목표인 27억 달러를 달성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현재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는 프로젝트에 영업력을 집중시켜 30억 달러 돌파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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