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분양가 3.3㎡당 1천만원 돌파
부산 분양가 3.3㎡당 1천만원 돌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5.06.11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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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분양시장 호황에 힘입어 부산, 대구, 경북, 세종시 등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아파트 분양가는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부동산 리서치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15년 부산지역에서 분양된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002만원으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2015년 세종특별시에서 공급된 민간 아파트 분양가도 3.3㎡당 1005만원으로 1000만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을 넘어선 곳은 서울(1701만원), 인천(1078만원), 경기(1048만원), 세종특별시(1005만원), 부산(1002만원) 등 5개 지역이다. 

2010년 이후 아파트 분양가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부산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는 2010년 3.3㎡ 당 745만원에서 2011년 846만원으로 크게 뛴 이후 2013년 900만원을 넘어섰다. 이후 상승세가 지속돼 2014년 991만원, 2015년에는 1002만원으로 2010년 대비 34.57% 크게 올랐다.

경상북도에서 분양되는 민간 분양 아파트도 2010년 3.3㎡당 538만원에 불과 했으나 2015년에는 747만원으로 35% 이상 분양가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인천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26%, 경기 지역은 13% 각각 하락 했다. 서울 지역은 6.92% 상승하는데 그쳐 지방지역과 대조를 이뤘다.

한편, 최근 1년 새 대구와 세종시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2010~2014년 대구지역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700만원 내외를 기록했으나 2015년 대구지역에 분양된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910만원으로 2014년 769만원 대비 18.45%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세종시에서 분양된 아파트도 2011~2014년까지 800만원 대 내외 수준이었으나 2015년엔 1005만원으로 전년 대비 15% 이상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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