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탄소나노튜브 제조 기업 옥시알, 한국에 아태지역본부 설립
세계적 탄소나노튜브 제조 기업 옥시알, 한국에 아태지역본부 설립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5.06.11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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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단일벽탄소나노튜브 제조 기업 옥시알(OCSiAl, http://ocsial.com/ko)이 한국에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한국 및 아태시장 공략에 나섰다.

옥시알은 인천 테크노파크에 한국 및 아태지역을 관장하는 옥시알아시아퍼시픽 사무실을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옥시알은 단일벽탄소나노튜브(SWCNT) 상용화에 성공한 글로벌 기업이다. SWCNT는 물질의 특성을 향상시키는 전도체로 꼽히고 있다. 과거에는 SWCNT를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하는 것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가격이 높아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옥시알은 독자적인 합성 기술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SWCNT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3조 달러(약 3천 조원) 규모의 전세계 첨단 소재 시장(Material Market)을 혁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옥시알의 주력 제품 튜발은(TUBALL)은 SWCNT의 함량이 75%가 넘는 독특한 소재로 다양한 물질의 범용 첨가제로 활용된다. 가격은 타사 제품의 50분의 1 수준이며, 튜발을 0.001-0.1% 첨가한 시점부터 물질의 성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옥시알은 튜발을 기반으로 배터리, 폴리머 복합재, 고무 제품, 투명전도필름(TCF), 페인트 및 코팅제 등 다양한 산업군 적용 가능한 범용 첨가제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알루미늄, 콘크리트, 유리 등을 위한 첨가제가 현재 개발 단계에 있다.

아태지역에서 현재 50개가 넘는 기업이 옥시알 제품을 기반으로 SWCNT 응용 제품을 개발 중이다. 옥시알은 이번 지역본부 설립으로 튜발 및 응용 제품을 상시 비축하는 보관 시설을 통해 고객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고객기술 지원과 함께 튜발 적용 분야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며 기업, 연구소, 정부 및 비영리 기관 등과 협업해 한국 나노 산업 기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빅토르 김(Viktor Kim) 옥시알아시아퍼시픽 CEO는 “한국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리튬이온 배터리, 자동차와 같은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유수 기업들이 많다. 혁신의 중심에 있는 한국에 옥시알의 아태지역 전진기지를 설치함으로써, 자사의 최첨단 나노튜브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아태지역 고객에게 첨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시알의 혁신적 기술과 민첩성을 바탕으로 한국 및 아태지역 나노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옥시알은 오는 7월1일부터 3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나노코리아’에 참가해 파트너와 함께 다양한 응용 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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