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전세가격 상승폭 축소...서울 매매 0.07%↑
매매-전세가격 상승폭 축소...서울 매매 0.07%↑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5.04.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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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위주 상승...줄어든 이사수요에 전세가 상승폭 ‘둔화’

(건설타임즈) 이자용 기자= 서울은 아파트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주간 0.07%의 변동률을 나타낸 가운데 전주(0.10%)대비 0.03%p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주(0.22%) 매물회수와 거래로 가격상승폭이 컸던 재건축은 금주(0.05%) 다시 거래 및 매수문의가 크게 줄며 가격 움직임이 둔화됐다. 일반아파트(0.08%)는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수요로 중소형면적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가격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심리도 짙어 가격상승폭이 커지지 않았다. 여기에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수요가 더 늘지 않는 것도 가격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6%, 0.05%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전세입자의 매수전환과 줄어든 봄 이사수요로 다소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금주 전셋값이 0.17% 올라 한 주전 0.24%보다 0.07%p나 상승폭이 줄었다. ▲신도시(0.03%) ▲경기·인천(0.09%)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매매현황을 보면, 서울은 ▲광진(0.33%) ▲강서(0.24%) ▲동대문(0.20%) ▲관악(0.18%) ▲양천(0.16%) ▲강동(0.13%) ▲구로(0.12%) ▲동작(0.12%) 등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38%) ▲광교(0.10%) ▲평촌(0.09%) ▲판교(0.09%) ▲산본(0.05%) ▲분당(0.03%) ▲중동(0.02%) 순으로 상승했다. 김포한강은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한 수요로 장기동 일대의 중소형 매물이 부족하다.

경기·인천은 ▲안산(0.11%) ▲하남(0.10%) ▲고양(0.09%) ▲수원(0.09%) ▲광명(0.08%) ▲남양주(0.08%) ▲시흥(0.08%)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현황은, 서울은 ▲광진(0.50%) ▲구로(0.47%) ▲동대문(0.37%) ▲강동(0.37%) ▲강북(0.37%) ▲강서(0.30%) 종로(0.26%) ▲관악(0.25%)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22%) ▲평촌(0.10%) ▲중동(0.09%) ▲파주운정(0.05%) ▲분당(0.04%) ▲일산(0.03%) ▲판교(0.02%)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25%) ▲김포(0.18%) ▲의왕(0.18%) ▲고양(0.17%) ▲광주(0.13%) ▲성남(0.012%) ▲의정부(0.12%) ▲구리(0.10%) ▲용인(0.10%) 순으로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저금리 기조 속 월세전환에 따른 전세의 수급불균형은 단기간 구조적으로 개선되기 어렵다. 하지만 봄 이사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계절적 수요 탓에 수급불안이 증폭됐던 요인은 누그러지면서 전셋값 상승은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재건축 이주 등에 따라 전세시장 불안양상이 있어 지역에 따라 국지적으로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매매시장은 매도자의 기대심리와 매수자의 관망세로 매도-매수자 간의 거래 희망가격 차이가 커지고 있다"며 "당분간 거래에 따라 제한적 상승을 반복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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