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주간 0.10%...상승률 제자리
서울 아파트값 주간 0.10%...상승률 제자리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5.04.0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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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매수 '신중', 매매가격 상승폭 ‘주춤’

(건설타임즈) 이자용 기자= 4월로 접어들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제자리걸음이다. 지난 1분기 동안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고, 매매가격 역시 비싸져 가격에 대한 부담감으로 관망세가 나타난 까닭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서울(0.10%) ▲신도시(0.05%) ▲경기·인천(0.07%)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승폭이 더 확대되지 못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세시장은 임대인의 월세선호로 전세물량 부족이 여전하지만 전세입자의 매수전환과 줄어든 봄 이사수요로 다소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서울(0.25%) ▲신도시(0.09%) ▲경기·인천(0.14%)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매매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은 ▲동대문(0.32%) ▲종로(0.22%) ▲강동(0.21%) ▲서초(0.17%) ▲강남(0.15%) ▲강서(0.15%) ▲은평(0.14%) ▲성북(0.12%) ▲서대문(0.10%)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동대문은 전세입자의 매매전환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신도시는 ▲평촌(0.13%) ▲중동(0.12%) ▲산본(0.06%) ▲일산(0.05%) ▲판교(0.04%) ▲분당(0.03%) ▲김포한강(0.02%)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김포(0.25%) ▲광명(0.16%) ▲하남(0.16%) ▲고양(0.11%) ▲구리(0.11%) ▲안양(0.11%) ▲의정부 (0.10%) 순으로 상승했다. 김포는 저가매물 거래 영향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전세현황을 보면, 서울 전세가격은 금주 동대문이 0.57% 오르면서 매매와 함께 가장 큰 상승을 보였다. 다음으로 ▲강북(0.40%) ▲성북(0.40%) ▲종로(0.40%) ▲송파(0.35%) ▲강서(0.34%) ▲동작(0.33%) ▲서초(0.33%) ▲관악(0.31%)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23) ▲일산(0.17%)  ▲분당(0.12%)  ▲산본(0.10%)  ▲판교 (0.09%)  ▲평촌(0.07%)  ▲광교(0.07%)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중동은 꿈건영서안, 꿈삼환한진, 보람동남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구리(0.29%)  ▲안양(0.26%) ▲고양(0.25%) ▲김포(0.21%) ▲남양주(0.16%) ▲시흥(0.14%) ▲안산(0.14%) ▲의정부(0.14%) ▲하남(0.14%) 순으로 상승했다.

저금리 기조와 전세난의 영향으로 주택구매력이 회복세를 보였던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다시 주춤해졌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주거안정의 중요도가 높고, 리스크를 줄인 실속거래로 거래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에 대한 수요자들의 민감도가 높기 때문"이라며 "매매시장은 가격상승 이후 뚜렷한 반등세가 진행되기보다는 박스권 내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천정부지로 치솟던 전세시장은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전세매물 부족은 여전하지만 일부 수요들이 이사철에 앞서 전세를 미리 구한데다 전세수요의 매매선회 등으로 수요가 주춤해진 분위기로 당분간 상승폭이 높아질 우려는 적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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