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아파트 분양권 거래 8만4905건으로 '사상 최대'
3분기 아파트 분양권 거래 8만4905건으로 '사상 최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4.11.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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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3분기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 3분기(7~9월)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은 8만4905건(월 평균 2만8301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8년 금융위기 전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2006년과 2007년 월평균 거래량은 각각 1만9193건, 1만4769건이었다.

올 7월에는 월별 최고인 2만8579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월 정부의 분양권 거래 조사가 시작된 이후 분기별로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이어 8월 2만8200건, 9월 2만8100건 등으로 3개월 연속 2만8000건을 넘었다.

서울의 올해 3분기 분양권 거래량은 86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4900건) 대비 2배 정도로 늘었고, 특히 8월에는 한 달 사이 3500건이 거래돼 서울 지역 월간 거래량 가운데 역대 최대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주택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분양권 전매 제한 완화 및 정부의 서울·수도권 민간택지 아파트 전매제한 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줄인 점도 분양권 시장 활성화의 원인으로 꼽았다.

내년 유주택자 청약가점제 감점제도 폐지 등을 앞두고 청약경쟁이 치열해지자 분양권에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양지영 리서치실장은 “정부의 택지개발 중단 발표로 대규모 주택공급이 어렵게 돼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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