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폰, "아태지역 세계 M2M 솔루션 시장 주도"
보다폰, "아태지역 세계 M2M 솔루션 시장 주도"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4.09.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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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다폰코리아 이상헌 대표가 국내업체 파트너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글로벌 이동통신 기업 보다폰(Vodafone)이 사물인터넷 시대를 앞당길 국내 M2M(Machine-to-Machine) 솔루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2M 솔루션이란 개별적으로 작동하던 기기나 장치에 연결성을 부여해 사물 인터넷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보다폰은 3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한국 M2M 시장 진출 1주년 간담회를 열고 국내업체 파트너십에 대해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보다폰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파트너사로 첫 발표했던 '이큐브랩'의 성과와 함께 새 주력 파트너사로 선정된 '나노포인트' 소개가 진행됐다.

보다폰 코리아 M2M 사업부문 이상헌 대표는 "보다폰 M2M은 전문적인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지난 1년간 한국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 방안 모색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보다폰 M2M 서비스를 통해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보다폰은 27개국에서 모바일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48개 무선 통신망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다. 넓은 글로벌망을 토대로 M2M에 필요한 네트워크 지원을 고객사에 국경없이 지원할 수 있다고 보다폰은 설명했다.

이날 보다폰은 2014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들의 M2M 도입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의 M2M 솔루션 평균 도입률은 지난해에 비해 15% 상승한 27%다. 유럽지역과 아메리카 지역은 각각 21%와 17%를 기록해 아태 지역의 도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M2M 도입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선도산업은 자동차와 가전, 에너지 분야로 조사됐다. 자동차 분야는 현재 M2M 도입에 있어 가장 성숙한 산업으로 원격 유지보수관리나 인포테인먼트 같은 추가적인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가전분야와 에너지 분야에서도 M2M 도입이 확산됨에 따라 스마트 홈 및 스마트 오피스 서비스가 대중화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M2M 도입이 확산됨에 따라 보다폰은 지난해 9월 보다폰코리아를 우리나라에 설립하고 M2M 솔루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제품에 M2M 솔루션을 더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시킨다는 것이 보다폰코리아 측의 계획이다.

이 대표는 "M2M 도입을 통해 단순한 하드웨어 업체도 실시간 관련 서비스도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며 "꾸준한 수익이 나도록 기업의 성격을 바꿀 수 있는 방안을 보다폰 M2M이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보다폰코리아는 지난해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폐기물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이큐브랩과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운전관리 솔루션을 개발중인 나노포인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고 보다폰코리아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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