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노진명 한국건설감리협회 회장
[인터뷰]노진명 한국건설감리협회 회장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4.04.10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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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용역업 해외진출 기반 마련에 주력"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건설기술용역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창조적 혁신과 도전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진 일등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오는 5월 23일 건설기술진흥법 시행에 따라 새롭게 출범할 통합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추대될 노진명(도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사진) 한국건설감리협회 제11대 회장의 첫 마디다.

노 회장은 건설기술용역업의 업무영역 확대와 건설기술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힘 있는 건설기술용역업 단체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오는 5월 건진법 시행에 맞춰 통합협회 출범과 운영을 위해 최근 한국건설설계협회와 합의서를 체결했다"며 "향후 국내 건설엔지니어링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업계의 해외 진출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협회로 출범할 경우 회원사의 부담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노 회장은 "현재 업체들은 용역업 수행을 위해 각 단체에 회비를 납부하는 등 이중부담을 안고 있다"며 " 용역업체 등록과 용역업체 소속기술자 관리도 통합협회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해 등록절차에 따른 경비 절감과 기술자 관리로 인한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M협회와 통합에 대해서 노 회장은 "국토부가 설계협회와 CM협회 등과의 통합을 단순히 기술용역 통합으로 보는 것은 순수 엔지니어링으로 보는 것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이는 건진법에 상응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업계 전체의 '생존차원'에서 다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오는 5월 23일 시행되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건진법은 현재 건설기술 업역의 세분화를 하나로 통합해 글로벌 경쟁시스템을 갖춰 해외진출 활성화를 한다는 것이 주요 취지"라며 "특히 현재 건설기술용역업이 사업관리(시공·유지관리) 형태로 바뀌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영업범위 등이 제대로 제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기술용역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가산정 현실화, 해외시장 개척 정부지원, 과도한 규제 개선 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건설감리협회는 오는 5월 23일 건설기술진흥법 시행에 따라 협회 명칭이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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