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창업대전 17일까지 개최
서울공예창업대전 17일까지 개최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3.11.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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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성들의 공예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여성능력개발원이 주관하는 ‘2013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이 12일부터 17일까지 시민청에서 열린다.

이번 여성공예창업대전은 서울시에서 핸드메이드 분야의 재능 있는 여성을 발굴하고, 이를 직업과 연결해 전문적인 생산자 및 소기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개최하게 됐다.

특히 경력단절여성들의 손재주를 직업으로 살리고 취미로만 생각하기 쉬운 공예작품들을 사업아이템으로 전환해보려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실제 공예분야 여성들이 창업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서울여성창업플라자 및 보육센터와 연계해 입주희망 시 우대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공예분야와 관련해 여성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나갈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현재 도곡역 내에 설치해 운영 중인 여성창업플라자를 2015년까지 2호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2013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에는 여성공예 우수작품 전시회가 주를 이루는데, 이를 위한 작품공모전에 총 338개의 작품이 접수되면서 공예분야에 대한 여성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평소 공예에 관심이 있던 여성에게 자신의 작품을 공예분야의 특성에 맞춰 평가받고, 작품을 사업화하여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최종 접수된 338점의 작품은 분야별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총 90개의 작품이 본선에 올랐으며,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50작이 선정됐다.

심사는 실용성, 창업을 위한 상품성, 대중성, 디자인, 품질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생활미학이 있는 공예 제품으로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심사위원은 상품성·대중성, 작품성·디자인·품질, 사업성·성공가능성 등 세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김승희 심사위원장(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명예교수)을 비롯해 9인의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접수된 작품 중에는 금속공예의 액세서리부터, 섬유공예의 의류나 조각보, 지공예의 가구, 피혁공예, 칠보공예, 도자공예, 초자공예(비즈 등 장식공예) 등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생활소품으로 활용 가능한 작품들이 한 데 모였다.

최종 선정된 우수작품 50점은 시민청에서 12일부터 1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한 13일 오후 2시 시민청 내 활짝라운지에서는 시상자 및 가족, 관계자 등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작가에게는 향후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 및 여성창업보육센터 입주 희망 시 우선입주 기회가 주어지고, 창업지원 프로그램 및 인큐베이팅에 필요한 컨설팅과 멘토링 프로그램 연계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작품 판매를 위한 홍보물 제작 및 오픈마켓 마케팅 지원, 향후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의 협업을 통한 연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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