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9주년 특집]특집]‘물의 위기’ 이렇게 극복하자(4)
[창간19주년 특집]특집]‘물의 위기’ 이렇게 극복하자(4)
  • 이자용
  • 승인 2006.05.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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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이 깨끗한 물 마실 때까지...
水公…정수처리공정 단계적 개선 추진 가압장·배수지 등 수질모니터링 50억 투입 댐 및 저수지 주변 친수공원 조성국내 최초 바이러스 검사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국제수돗물종합검사센터는 지난해 9월 원생동물검사기관으로 지정·인증 받은 수돗물품질검사기관이다. 이 기관은 기준항목 180개를 검사하고, 250개 항목을 감시항목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WHO 121항목 호주 218항목 캐나다 102항목 미국 102 항목에 비해 월등한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센터와 권역별 수질검사소를 통해 지방상수도 수질검사를 지원하고 있고(2003년 전국 지자체 정수장의 73%, 365개소 실시), 검사결과에 따른 사후 기술지원 및 고도분석항목분석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또한 정수처리 공정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수자원공사는 1단계로 2006년까지 맛, 냄새 등 수돗물 수질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시설을 개선하고 2006년 이후 2단계에서는 관내부 부식 등 수질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아울러 시흥정수장·석성 및 반송정수장 에 이어 막여과 등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도입, 7개 정수장에 도입할 예정이다.공급과정의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가압장, 배수지 등 수질모니터링체계도 올해 122개소 50억을 투입, 구축할 계획이다.이밖에 노후관로의 지속적 개량, 지역언론, 인터넷 등을 통한 수돗물 수질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환경부에서는 가정의 수돗물배관개선(수도관 청소비용)에도 정부 및 지자체의 비용지원(보조)이 가능하도록 수도의 공개념을 확장할 계획이다.■ 물 및 물 관련 시설의 위락적 기능 제고=웰빙(well being)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최근의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물과 물 관련 시설 주변의 환경을 바꾸어 웰빙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하천, 호수, 댐 등 물이 있는 공간을 여가활용과 레크리에이션 등에 제공토록 함으로써, 누구나 편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개선 및 활용 여부에 따라 실질적 파급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댐, 호수 등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는 댐 및 저수지 주변의 공원화를 들수 있다. 지난해 대청댐, 충주댐, 낙동강하구둑에 각종 편의시설과 전망대크, 분수대 경관조명 등을 확충해 댐 주변의 경관이미지를 개선하여 새로운 문화레저 공간을 창출, 지역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또 지역특성 및 주변 환경요소를 감안해 방문객들의 수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도 공원화의 한 방편이다. 부안, 안동댐이 물 문화관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며, 이밖에 공원화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끝으로 댐 저수지를 활용해 낚시, 요트, 수영, 캠핑 등 레크리에이션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선 수질오염 방지가 선행돼야 하며 이의 실천을 위한 국민적 동참 및 결집이 필요하다.웰빙 시대에 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우리의 영원한 생명줄인 물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또한 많은 사람들이 더 편리하고 더욱 다양한 방법과 형태로 물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할지를 누구나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해도, 이를 일상생활이나 실천의 장으로 옮기는 일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당장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간과할 수도 있고, 실천적 행동이 금새 가시적 효과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제13회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물이 우리에게 베푸는 그 무한한 은덕과 이러한 물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를, Water for Life의 참된 의미를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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