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물’ 정책 세계가 인정
우리나라 ‘물’ 정책 세계가 인정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2.11.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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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물위원회 최다 이사기관 선출

우리나라가 세계 물 무대 진출 12년만에 세계물위원회(WWC : World Water Council) 최다 이사기관에 선출됐다.

21일 국토해양부는 지난 18일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린 WWC 총회에서 국토해양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국물포럼(KWF), 한국수자원 학회(KWRA), 글로벌녹색성장기관(GGGI) 등 5개 기관이 이사기관에 선출 또는 재선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3월 세계물위원회가 주관하는 2차 세계물포럼에 처음 참가한 이후 12년 만에 세계물위원회 최다 이사기관 보유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개 분과(정부간기구, 정부, 기업‧공사, 시민단체, 학계)로 나뉘어 진행된 금번 선거에서 한국의 4개 기관은 모두 득표수 1~2위를 기록했다.

또 국토부는 13개국의 정부기관이 각축을 이루는 가운데 212표(전체 1649표)를 받으며 1위의 성적으로 이사기관에 재선출됐다.

세계물위원회는 1996년 설립된 물분야 국제 최대 비정부기구로서 프랑스 마르세이유에 소재, 전 세계 60개국 이상 300개 이상의 회원기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 3년마다 총회를 통해 36개 이사기관을 선출해 왔다.

또한, 1997년부터 매 3년마다 물관련 세계 최대행사인 세계물포럼 개최를 주관해 오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11월 총회에서 2015년 개최 7차 세계물포럼의 개최국으로 선출된 바 있다.

그 동안 국토부에서는 2011년 11월 제7차 세계물포럼 유치가 확정된 이후 공동개최 도시인 대구·경북과의 공조를 통해 금년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 완료, 가칭 ‘2015년 세계물포럼지원특별법(안)’의 연내 통과를 목표로 각종 행사준비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에 내년에는 전세계 500여명의 물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Kick-off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금번 쾌거를 계기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국가위상은 물론 2015년 개최되는 제7차 세계물포럼 준비과정에서의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김형렬 수자원정책관은 “이번에 5개 이사기관이 선출된 것도 기쁜 일이지만 특히 그 중 3개 기관이 압도적인 1위로 선출된 것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물 관련 정책과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향후 2015년 개최되는 7차 세계물포럼 준비과정에서 국익을 확보할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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