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韓 건설사 위한 마켓장…‘바우마(bauma) 2013' 순항
[인터뷰] 韓 건설사 위한 마켓장…‘바우마(bauma) 2013' 순항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2.09.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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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완전 예약 완료

▲ 오이겐 에게텐마이어 뮌헨국제박람회 CEO
“오는 2013년 4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건설기계, 건축재료기계, 광산용기계, 건설차량 및 설비 박람회인 ‘바우마2013’의 예약이 모두 완료됐다. 한국의 기업들이 모든 관련 국가의 주요 바이어와 공급업체를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이 열릴 것이다.”

뮌헨국제박람회 오이겐 에게텐마이어(사진) CEO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그와 함께 오는 2013년 4월15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바우마에 대해 들어봤다.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 박람회이다. 그 규모는 얼마나 되는가?
57만m²의 전시공간을 자랑하는 바우마는 어떠한 국제 박람회와 비교해서도 가장 큰 규모와 전시장을 자랑한다고 자부할 수 있다. 오는 2013년에는 3300개 이상의 전시업체와 약 45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현재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의 대기명단만 해도 포화상태를 넘어선 상황이다. 그 만큼 박람회에 대한 인지도는 널리 알려진 상태다.

▲전세계 건설기계 회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그것이 가진 의미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박람회지만, 참가사의 60% 이상은 해외 유수업체로 구성돼 있다. 특히, 45만여명의 방문객 중 15만명 정도는 외국인일 정도로 널리 알려졌다.
또한 매 3년마다 개최되는 바우마는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업체들도 ‘신 혁신’을 장착한 새로운 건설기계 및 자재를 이곳 박람회에서 선보이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유럽은 재정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영향은 어떠한가?
솔직히 영향을 전혀 받고 있지 않다. 물론 일부 유럽국가인 스페인과 그리스 등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지만 이번 전시회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본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어렵기 때문에 작은 규모의 전시회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바우마 같은 세계적 규모의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이 더욱 이득일 것이다.
또한, 바우마는 국제적 이벤트로 빠르게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남미 등 신흥 시장이 있기 때문에 재정위기로 인한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아프리카 시장 상황은 어떤가?
향후 10년간 아프리카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생각한다. 남부 아프리카의 경우 중국시장, 인도시장에서 자재를 수입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있다. 광업 사업 역시 활발해 이곳 시장에 대해 미래지향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바우마는 독일에서만 열린다. 전세계를 돌면서 개최할 생각은 없나.
박람회장 규모 때문에 다른 곳에서의 전시는 생각할 수 없다. 왜냐하면 뮌헨처럼 대규모의 전시회장을 확보해 줄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 규모보다 2배 정도 크다. 박람회 관련 인프라 역시 이만큼 갖춰진 곳이 없다.

▲바우마의 영향력, 즉 경제효과는?
우선 해외 업체들의 경우, 이 자리에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여 수입 또는 수출의 길을 뜨고 있다. 또한 간접적으로도 가장 큰 규모의 박람회다 보니 숙박, 관광산업, 기타 등등 전시회를 통해 구매력이 증가하는 간접적인 경제효과를 볼 수 있다.

▲2013 바우마에 대해 설명해 달라.
2013년 바우마는 전세계 건설업계 혁신을 위한 시장이 될 것이다. 특히, 바우마에는 혁신상이 있는데 건설기계, 부품, 연구, 설계 및 디자인 등 4개 부문이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모든 업체가 신청가능한 만큼 많은 관심 부탁한다.
또한, 바우마는 매회 파트너 국가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는 인도네시아가 선정됐는데, 한국의 건설 및 광업기계 업체도 인도네시아 시장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국내 업체에 한 말씀.
7일동안 전세계 참가 고객들을 이보다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바우마 밖에 없다. 바우마는 세계 건설시장을 현장에서 대변하는 박람회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관련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모든 것을 보여주는 장소가 될 것이다.

세계 시장 정보를 알아야 기업 성공을 판가름할 수 있다. 한 기업의 성과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바우마이다. 또 바우마는 현재 경쟁사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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