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발주물량 확보·시장유지 최선”
<인터뷰>“발주물량 확보·시장유지 최선”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2.04.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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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태 / 한국건설감리협회 제10대 회장

업역 통합시 감리가 주도적 역할 필요
해외 진출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발주물량 확보와 시장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건설감리협회 제10대 회장으로 부임한지 한 달을 맞이한 김연태 회장(사진)의 첫 마디다.

지난해 건설기술관리법 명칭이 ‘건설기술진흥법’으로 개정됨에 따라 감리업계에는 최대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관리’의 정책을 ‘진흥’으로 바꾸고, 설계·감리·CM으로 나눠진 칸막이를 통합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김 회장은 건기법 개정시 협회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는 “용역업의 효율적인 발전차원에서 관련 협회간 통합이 필요하지만 앞서 시장에서의 시스템 통합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면서 “CM업무 중 대부분이 책임감리 업무이기에 업역통합 시 책임감리 업역이 현행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회원사가 납부중인 회비의 이중적 부담도 경감하고 용역물량도 확대하는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김 회장은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 같은 많은 일들을 수행하기 위해 협회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그는 ‘협회 능률향상 특별위원회’를 발족, 회원사 서비스 향상과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협회 사무처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또 협회 산하기구인 각종 위원회를 활성화에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최근 국내 감리업계는 물량이 급감하면서 해외시장으로 서서히 눈을 돌리고 있다.

감리업체들도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재 감리업체 단독으로 해외시장을 진출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상존한다”면서 “공공기관과 시공사와 원활한 파트너십을 통해 동반진출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중장기적으로 국가별 제도 등이 수록된 ‘해외진출 가이드북’과 국내 감리업무 등의 내용을 국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표준도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또 ‘건설실무영어’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해외에 진출한 회원사의 ‘사례 발표회’, ‘국가별 진출전략 및 제도소개 설명회’ 등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해외 용역시장에서 성공여부는 기술자의 능력으로 좌우된다”며 “해외 실무경험이 있는 인력자원을 관리하기 위한 ‘인력풀’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감리협회는 회원사에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 다양한 발주정보 등의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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