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5주년]불황 돌파구 ‘신성장동력’이 해법…⑥대우건설
[창간25주년]불황 돌파구 ‘신성장동력’이 해법…⑥대우건설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2.03.26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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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기술력으로 해외시장 개척

해외수주 비중확대
공종 다변화 추진

 
대우건설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해외수주 비중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공종·시장의 다각화를 통해 해외비중을 45%까지 확대, 63억달러(7조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리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33% 늘어난 수치다.

특히 대우건설은 복합화력발전소와 LNG시설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수주를 통한 실적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나이지리아, 모로코 등 아프리카 시장의 기존 거점시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앙골라 등 신규시장에서도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전략도 수립했다.

아울러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이라크 등 시장에도 재진출해 수주고를 올릴 예정이다.

▲ 사우디 전력청이 발주한 380kV 변전소 신규 건설 공사 및 기존 변전소 개보수 공사
실제로 대우건설은 사우디와 쿠웨이트 합작법인 KJO가 발주한 1억3000만 달러 규모 사우디 호우트 가스설비공사를 수주하며 신규 시장에 대한 선망을 밝게 했다.

이처럼 대우건설은 올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및 남미지역에서 거점을 확보, 시장 지배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대우건설은 싱가포르에서 4000만달러 규모의 발모랄 콘도미니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대우건설이 지난 2001년 칼랑-파야레바 고속도로 공사수주 이후 11년 만이다.

싱가포르는 연간 250억달러 이상의 공사가 발주되는 동남아시아 최대 건설시장으로 대우건설의 이번 수주는 향후 지하철, 터널, 항만 등 대형토목공사와 상업·주거시설 건축공사 수주에도 기대감을 높인 것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발전 프로젝트와 석유 화학 플랜트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IPP 민자 발전 시장 및 LNG Process, LNG Tank Farm 공사 수주 등 공종의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현재 건설중인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기술력을 통해서도 해외시장에 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국내 처음이자 세계 최대 규모로 청정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첫 걸음이 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대우건설은 축산분뇨, 음식폐기물, 하수슬러지 등을 이용해 가스와 전기를 발생시키는 DBS(Daewoo Two Phase Anaerobic Bio-Gas System)공법을 통해서 유럽 바이오가스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향후 동남아시아 및 세계 최대 유기성 폐자원시장인 중국에 기술 수출 가능성도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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