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5주년]불황 돌파구 ‘신성장동력’이 해법…①GS건설
[창간25주년]불황 돌파구 ‘신성장동력’이 해법…①GS건설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2.03.19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해외건설시장 진출
- 건설산업내 사업 다각화
- 녹색성장 연관 건설사업분야

앞을 전혀 내다볼 수 없는 현재의 건설경기 침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많은 건설사들이 신성장동력을 해법으로 꼽고 있다. 최근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미래의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건설사들의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이들 건설사들은 건설산업내 사업다각화, 해외건설시장 진출, 녹색성장 연관 건설사업분야 등을 향후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며 국내외 입지를 선점키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태양광, 풍력, 조력, 원자력 발전소 등과 같은 에너지 분야에 대한 건설사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해외조직을 강화하거나 신사업, 신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수주 확대에 중점을 두는 건설사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 같은 해외사업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강화하는 한편, 조직개편으로 국내외 건설시장 리스크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

GS건설은 LNG액화, 원자력, 석탄·복합화력 발전, 해수담수 등 플랜트 등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고 토건 중심의 수익성 있는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폭넓은 사업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또 육상플랜트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해양 플랜트 사업의 효과적인 진입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전략을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태양광,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글로벌 성장을 위해 국가관을 구분하는 등 차별화된 진출전략을 통해 해외사업의 역량을 높여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대산업개발은 조직개편을 단행해 플랜트사업실과 토목사업본부를 토목·플랜트 사업본부로 통합하는 등 플랜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키 위해 다양한 준비로 내실을 다져왔다.

이처럼 건설사들은 신성장동력에 현재 건설위기의 탈출 해법,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대처로 신성장동력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성장 전략 구체화로 ‘지속가능한 글로벌기업 도약’

- 성장비전 ‘비전 2020’ 발표
- 본부간 시너지효과 극대화

 
GS건설은 ‘비전 2020’이라는 성장 비전을 발표하면서 2012년을 특별하게 시작했다.

‘비전 2020’은 오는 2020년까지 신성장 전략을 구체화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기업(Sustainable Global Company)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GS건설의 비전 2020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글로벌화’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202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70%로 늘려, 수주 35조원, 매출 27조원, 영업이익 2조원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기존 주택사업과 석유화학/정유 플랜트 중심의 사업 전개에서 LNG, 원자력, 담수화 개발, 해상플랜트(Offshore) 등 기술, 지식 집약적 사업으로의 변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에 오는 2020년까지 기존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한편, 미래 수익기반의 성장을 견인할 3가지 핵심 사업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게 GS건설의 계획이다.

우선 LNG액화, 원자력, 석탄/복합화력발전, 해수담수 등의 플랜트, 발전, 환경 분야를 World Class 수준으로 육성해 기존의 정유, 석유화학 분야와 함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스타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어 수익성 있는 개발사업을 통해, 이익극대화 관점에서 사업 추진 방식의 폭넓은 접근을 시도, 실질적인 투자재원과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해양 플랜트 분야의 경우 해양 플랜트 사업을 장기성장의 플랫폼으로 삼아, 육상 플랜트 사업과의 시너지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진입전략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이 지난해 11월 인수한 스페인의 이니마社 M&A는 이 같은 3대 핵심성장 사업을 조기에 주력사업화 하기 위해 갖춰야 할 강한 실행력의 좋은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장기 전략사업인 담수화 영역에서 영업, 수주 부문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 낼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는 기존 주력사업인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와 토건사업에서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수익성장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게다가 해수담수화, LNG액화, 발전 등의 조기 주력사업화를 위한 드라이브도 더욱 가속화 하고, 이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M&A 등 2020년까지 5조원의 투자를 계획하는 등 신성장동력사업에 매진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이와 함께 올해의 경영방침을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으로 정하고 4가지 중점추진과제를 중심으로 힘찬 도전의 첫발도 내딛었다.

▲ 비전 2020선포식
기존 사업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별적인 경쟁력 확보와 함께 미래사업의 조속한 주력 사업화 달성을 위해 ▲비전 2020 실행력 확보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 ▲원가혁신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고도화 등 4가지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해 적극 추진한다.  

 이외에도 GS건설은 해외영업의 전문성과 본부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올 초 조직개편을 통해 각 사업본부의 해외영업 조직을 해외영업본부로 통합 재편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영업총괄, 국내영업총괄, 경영지원총괄 등 3총괄과 사업 본부장을 중심으로 실행전략을 보다 구체화시켜 강한 추진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에 타겟 시장의 재정립과 지역별/공종별 진출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적극적인 인재의 육성과 확보로 현지화 체재 강화 및 글로벌 인재 확보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수주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2020년에는 글로벌 사업의 운영체계를 확립하고 외국인 임원/관리자를 확대하며 M&A등을 통한 외부적인 성장 병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성장 사업과 해외 사업을 위주로 글로벌 인재 확보와 인력 재배치를 실행할 예정이며,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 사업 비중을 현재 28%에서 70%까지 확대하면서 임직원을 외국인을 포함한 글로벌 인재들로 채우게 될 전망이다.

또한 GS건설은 미래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올해에도 내실경영을 기반으로 하는 원가혁신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총체적인 Cost관리에 기반한 수익창출에 초점을 두고, 사업프로세스의 혁신을 통한 기능간 수행효율의 최적화와 관리체계 개선을 통해 원가구조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GS건설은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고도화를 통해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전방위적 경쟁 현상속에서 시장의 변화를 사업기회와 위협관점에서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신시장, 신공종, 전략사업 등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다 판단되는 사업은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에 특히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