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스마트 시스템 도입으로 승관원 선진화 견인할 것"
[인터뷰] "스마트 시스템 도입으로 승관원 선진화 견인할 것"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1.10.17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용기 기술이사 /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앞으로 승강기 분야 말고도 전기, 전자, 
 기계, 소방,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가진 전문가 육성이 시급합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엄용기 기술이사는 이 같이 밝히며 “미래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술진화에 따른 분야별 전문화된 기술인력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승관원은 85%가 넘는 직원이 기술직이지만, 분야별 전문화된 기술인재 육성은 소홀했다. 이에 앞으로 급변하는 승강기 기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인재 확보에 역점을 두겠다는 게 엄 이사의 설명이다.

특히, 엄용기 기술이사는 내부 인사로는 처음 자체이사로 선임돼 큰 책임과 의무를 어깨에 지고 승관원을 선진화 시킬 계획이다.

다음은 엄용기 기술이사와의 일문일답.

Q. 승관원과 이해관계인 협단체와의 친화적 관계유지를 위한 소통이 필요한데 어떠한 복안을 가지고 있나.

A. 현재 국내에는 승강기공업협동조합 등 5개 협단체가 활동중이나, 지난 20년 동안 이해관계자와 크고 작은 마찰이 끊이지 않았다. 우리기관이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키 위해서는 유관기관이나 협단체와의 신뢰적 상생협력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조만간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

Q. 해외사업에 대한 활성화 방안은.

A.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승강기 안전관리를 위한 독립법을 갖고 있는 나라이다. 특히, 승관원도 승강기 검사기관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 몽골, 베트남,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5개 국가와 기술 및 정보교류 업무 협약을 맺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우수한 경험과 기술을 통해 국제적으로 승강기 안전에 대한 기술표준, 검사, 감리, 진단, 전산, 홍보, 교육, 사고조사 등에 대한 리드기관으로 활동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Q. 승강기안전 검사기법에 대한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복안은.

A. 세계는 현재 스마트 전쟁으로 불릴 만큼 IT시장이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IT강국이다. 이 같은 환경을 충분히 살려 ‘스마트한 검사 시스템’을 구축할 생각이다.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미래지향적인 검사시스템을 반드시 만들어 낼 계획이다.

Q. 마지막 한 말씀.

A. 승관원은 공공기관이면서도 승강기 검사물량을 두고 경쟁을 해야 하고, 95%의 수익은 검사수수료로 충당하고 있다. 반면, 검사수수료는 지난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동일한 수준이다. 현재의 아날로그식 검사시스템을 바꾸지 않고서는 미래설계가 힘들다. 스마트 검사에 대한 절실함도 이 때문이다. 검사에 대한 동선을 최소화하고 업무절차를 간소화하면 지금보다 훨씬 높은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생각과 사람들로 새로운 기관의 미래를 만들어 볼테니 지켜봐 달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