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소주택(强小住宅) 아이디어’ 수상작품 13점 선정
서울시, ‘강소주택(强小住宅) 아이디어’ 수상작품 13점 선정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1.09.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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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소형주택의 양적 공급 확대에 이어 질적 공급에 초점을 맞춰 추진 중인 ‘강소주택(强小住宅)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의 심사결과 최우수상1점, 우수상2점, 장려상10점 등 총 13점을 입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소주택은 소형주택의 주거 질 향상은 물론 도시지역의 높은 지가와 주택가격에 따른 주거비를 최대한 경감하기 위해서 좁은공간 이라도 활용을 극대화 하는 주택을 말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보다 실용적으로 보완·발전 시켜 내년부터는 SH공사에서 공급하는 주택 설계는 물론, 민간부문에서도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SH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강소주택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지난 6월 13일 작품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지난 8월22일부터 26일까지 접수를 받았으며, 수도권 대학에서부터 멀리 제주대학에 이르기 까지 전국 43개 대학에서 총 93점이 출품되는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고려대학교와 계명대학교 학생들이 공동 출품한 'Sliding Furniture'는 슬라이딩 가구 시스템을 단위세대에 적용해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가 돋보였으며, 가변적인 공간 구획이 가능하도록 계획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 2점 중 서울대학교 학생의 '도심에서 지속가능한 강소주거' 계획은, 도시적 차원에서 강소(强小)화 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들을 다양한 부분(주동, 가로, 대지 등)에 합리적으로 풀어낸 아이디어가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한양대학교 학생들이 출품한 '복도에 숨겨진 30.24㎡의 비밀'은 일반적인 가로 유닛을, 세로로 계획한 발상과 복도 공간 축소로 보다 풍부한 공간을 만들어 낸 아이디어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은 한세대, 숭실대, 홍익대, 대전대, 국민대, 연세대, 성균관대, 광운대, 서울시립대, 계명대 학생들이 출품한 10개 작품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4시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 표창과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각 200만원, 장려상 각 100만원의 부상이 수여된다.

또한 서울 건축문화제 기간(22일~10월1일)동안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 건축가 스케치전, 국제건축가전 등과 함께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이벤트홀에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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