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울 서남부 지역 발전될 것”
[인터뷰] “서울 서남부 지역 발전될 것”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1.07.15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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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로계획과 민자사업팀 김용학 팀장

"올림픽대로·남부순환로
  교통량 분담 처리로
  동서간 교통흐름 개선"

 
오는 2014년 5월이면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입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현재도 상습정체를 빗고 있는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의 교통여건이 좋아짐은 물론 금천, 구로, 관악, 동작 지역 등 서울 서남부 지역의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믿습니다.”

서울특별시 도로계획과 김용학 민자사업팀장은 이 같이 말하며 강남순환도로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소하JCT)~강남구 일원동(수서IC)까지 폭 6~8차로, 총 연장 22.9㎞의 도로로 건설된다. 민자구간은 12.4㎞이며 재정구간은 10.5㎞로 지난 1994년부터 사업이 시작돼 오는 2014년 5월이면 이 도로를 통행할 수 있게 된다.

총 1조41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민간자본 5371억원을 포함하면 약 2조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공사이다.

이 중 민자사업 구간은 5~7공구로 금천구 시흥동~서초구 우면동까지 총 12.4㎞로 3개의 터널이 뚫리며, 지난 2007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4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이 구간은 34%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총 48.3%의 공정률을 달성할 목표로 심혈을 쏟고 있다.

김용학 팀장은 “이 사업은 내부순환로와 연계한 환상형 도시고속도로 체계를 완성함으로써 글로벌 톱5 진입을 위한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고, 상승정체 구간인 올림픽대로 및 남부순환로의 교통량을 분담 처리해 동서간 교통흐름을 개선하는데 사업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이어 “현재 전체 공정률은 27.3%를 기록하고 있는데 오는 2014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현장에서는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강남·북 도심권의 체계적인 통합 간선도로망이 구축돼 교통환경이 개선되고 남부순환로 등 강남지역 동서방향 교통난 해소에 일조할 것이라고 김 팀장은 기대했다.

본지 기자가 취재차 서울시 민자사업팀을 방문했을 때는 장맛비로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이로 인한 현장피해가 우려됐다.

이에 대해 그는 “최근 국내 장맛비는 국지성 호우로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설업체들은 수방대책을 세워 실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구별 절취사면 및 배수로 등 위험요소에 대해 법면보호공 설치, 집수정 및 양수기 설치 등 예방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으며, 우기시 단계별 상황에 따라 공구별 수방 근무자가 현장 순찰 및 취약 지구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긴급 상황발생시 서울시 재해대책 상황실 및 관할 구청 재해대책 상황실과 연계해 주민대피 및 복구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팀장은 “강남순환도로는 지난 1994년 타당성조사를 시작한 이래 많은 우여곡절을 거쳐 2007년에서야 비로서 착공하게 됐다”며 “그간 환경문제, 사업의 실효성 문제 등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역경을 이겨내고 사업이 시작된 만큼 오는 2014년 5월 개통되는 이 도로를 지켜봐 달라”며 “서울시가 강남순환도로가 원할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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