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 사우디거점 복합사옥(SNTV) 준공
삼성엔, 사우디거점 복합사옥(SNTV) 준공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05.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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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이 SNTV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새 둥지를 틀었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박기석)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사우디에서 사우디거점 복합사옥 SNTV(Samsung Naffora Techno Valley)의 준공을 기념하는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사우디 동부주(Eastern Province) 주지사 자왈리 이븐 압달-아지즈 이븐 무사드 알 사우드 왕자(Jalawi ibn ‘Abd al-’Aziz ibn Musa'ad Al Saud), 사우디 왕립위원회(Royal Commission)의 사우드 빈 압둘라 빈 쑤나얀 알-사우드 왕자(Saud bin Abdullah bin Thunayan Al-Saud) 등 사우디의 왕족들과 삼성엔지니어링의 박기석 사장을 비롯한 삼성엔지니어링의 최고경영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약 1억불을 투자해 2009년 9월 착공, 21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번에 준공한 SNTV는 삼성엔지니어링이 현재 정유 프로젝트 등 9개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는 사우디 주베일 공단 내에 위치하고 있다.

대지 5만㎡, 연면적 3만8000㎡에 달하며 사무동과 교육동, 숙소와 복지시설 등 총 4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 SNTV는 사우디에서의 독자적인 EPC 사업 수행 외에도 채용, 교육, 사회 공헌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SNTV는 기존에 삼성이 운영하고 있던 법인(SSA; Samsung engineering Saudi Arabia)과 IK-EPC(In Kingdom EPC; 현지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설립한 거점) 등 기존의 기능들을 통합한 복합시설로, 삼성은 올 들어서만 47억불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한 최대 시장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안정적인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사업주와의 동반성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SNTV의 개관을 계기로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Good Company’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계획이다.

박기석 사장은 “SNTV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최대 고객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점역할을 할 제 2본사”라며, “이번 개관을 계기로 단순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사업 파트너가 아닌 경제, 사회, 문화의 동반자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1999년 사우디법인(SSA)를 설립, 운영해오고 있는 삼성은 현지 고용 창출 및 현지 업체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CO2 압축 및 주입 플랜트를 첫 수주하며 사우디에서의 독자적인 EPC 수행 체제를 갖추게 됨에 따라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은 세계 최대의 석유 생산 지역으로서, 삼성엔지니어링은 2003년 첫 수주를 시작으로 20여건, 10조원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2005년 이후 단 한차례의 공기지연도 없이 플랜트를 완공하며 플랜트 종결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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