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27년 베테랑, 최고수준 도로 위해 ‘不撤晝夜’
[인터뷰]27년 베테랑, 최고수준 도로 위해 ‘不撤晝夜’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04.11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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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양양건설사업단 권영주 처장(단장)

-국내 최장 인제터널
-안전·쾌적하게 조성
-직원 복지 적극 지원

 
“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는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최단거리 노선으로 태백산맥 등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전체 공정의 73%가 교량과 터널로 지어집니다. 2015년 완공되면 300만 강원도민의 숙원이 해결될 것입니다.”

고속도로 건설 토목 전문가로 손꼽히는 홍천양양건설사업단 권영주(53·사진) 처장(단장). 한국도로공사 건설사업단 중 가장 큰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사람이다.

1984년 한국도로공사에 입사해 27년을 국내 대부분의 고속도로 건설현장을 지켰다.

“동홍천~양양간 노선에는 도로터널로는 국내 최장터널이자 세계 11번째인 인제터널(11km)이 시공됩니다. 교통관리부터 방재역할은 물론 안전과 운전자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최고 수준으로 건설하고 있습니다.”

그는 ‘국내 최장’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는 인제터널을 종전의 열악한 터널환경이 아닌 이용객들의 안전과 시인성이 확보된 쾌적한 터널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한다.

특히 권 처장은 생태고속도로로 건설되는 이 노선에 대한 열정 또한 크다.

그는 “현재 생태조사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청정 강원에 맞는 생태경관림 조성과 생태복원사업을 통한 ‘그린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 처장의 직원사랑도 애틋하다.

홍천양양건설사업단이 위치한 홍천군은 인적과 집이 드문 곳에 위치한 오지로, 일과 후 직원들의 생활은 극히 제한적이다.

이 때문에 그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기개발과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들과의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연탄나르기 등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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