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빙기 가스시설 특별안전대책 수립
부산시, 해빙기 가스시설 특별안전대책 수립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1.03.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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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30일까지 가스사고 예방활동 강화

부산시는 오는 21일부터 4월 30일까지 가스공급시설, LPG충전소, 도시가스시설 등의 대형위험시설과 재래시장,백화점,·버스터미널 등의 다중이용시설, 그리고 요양원,보육원 등의 사회취약계층시설 등에 대한 가스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반침하 및 각종 붕괴사고가 우려되는 해빙기를 맞아 주요 가스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통해 시설개선 및 가스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 및 자치구·군, 한국가스안전공사 합동으로 추진하고, 한국LP가스판매협회 등의 단체는 자율적인 점검을 추진한다.

또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통해 위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시민홍보 및 교육을 강화하며, 사고발생 시 신속한 상황보고와 대응체계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최근 5년간 가스사고 1004건 중 해빙기에 176건의 사고가 일어나 17.5%를 차지하고 있어, 가스사고가 주로 해빙기에 많이 발생한다.

세부 추진계획으로 첫째, 도시가스시설, LPG충전소, LPG판매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으로 ▲도시가스 배관 통과 지하철 등 공사장 현장 안전점검 ▲가스누출차단장치 작동여부 등 시설물 위해요인 진단 ▲미검용기 충전여부 및 충전작업 시 안전관리규정 준수여부 ▲실량측정 및 표시사항 확인 ▲가스미터 유효기간 준수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4월 8일까지 시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합동으로 LPG충전소, 도시가스 충전소, 고압가스 충전소 및 주요 고압가스 제조시설 등 156개소를 점검한다.

30일부터 4월 1일까지는 자치구·군 직원들이 2인1조로 점검반을 편성해 LPG판매업소 300개소에 대한 교차점검을 실시한다.

해빙기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으로 찜질방, 극장, 백화점, 복합상가, 터미널, 역, 대형요식업소, 재래시장 등을 대상으로 ▲가스취급시설 안전장치 가동여부 ▲사고 시 비상연락망 확보 및 안전관리자 상시근무 여부 ▲기타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상태 등에 대한 점검을 하는데 자치구·군에서 자체계획에 따라 추진한다.

사회취약계층 및 사고우려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으로 요양원, 보육원,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세대 등을 대상으로 ▲전용 보일러실 및 환기불량 장소 설치 여부 ▲가스보일러의 급기구·환기구 및 배기통 설치상태 ▲가스보일러 안전장치 및 배기팬 작동상태 ▲기타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상태 등에 대한 점검을 하는데 자치구·군에서 자체계획에 따라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부산도시가스와 가스공급자는 고압가스시설, LP가스시설, 도시가스공급시설 등에 대해 ▲배관 및 정압기 등 가스공급시설 상태점검 ▲공사장 순회점검 ▲가스시설의 안전장치 정상 작동상태 점검 등을 실시한다.

부산시는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관련규정에 의거 조치할 계획이다.

반상회 및 공동주택·다중이용시설의 안내방송 등을 적극 활용해 해빙기 가스의 안전한 사용방법 및 가스사용자의 자율 안전점검 사항을 적극 홍보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안전 점검의 날' 행사추진과 더불어, TV·라디오 등을 통해 LPG용기의 안전한 설치 및 사용요령, 긴급사태시 응급요령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자치구·군,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산지역본부 및 북부지사, 부산도시가스에서는 상황실 및 긴급 복구반을 운영해 사고발생 시 신속한 상황보고 및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비상시를 대비한 필수 안전설비의 정상가동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스이용 안전수칙 준수 및 가스시설 자체점검 등 각 가정에서도 가스안전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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