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업계의 숙원인 기계설비시공·관리기준법 제정에 최선"
"설비업계의 숙원인 기계설비시공·관리기준법 제정에 최선"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03.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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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돈 대한설비건설협회 신임회장

''설비건설업계의 숙원인 기계설비시공·관리기준법 제정은 물론 주계약자공동도급제 활성화, 직할시공제 등 원도급영역 확대 구축에 조직과 역량을 집중하겠다.''

 
대한설비건설협회 제8대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정해돈 (주)성아테크 대표이사(사진)는 10일 가진 취임식 소감에서 이렇게 밝혔다.

현재 기계설비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시킬 수 있는 건설산업의 핵심분야다.

하지만 경제성장의 발돋움이자 에너지 고효율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계설비시공·관리기준법이 일부의 왜곡된 시각으로 국회에서 몇년째 표류중이다.

정 회장은 ''에너지 절약과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기계설비시공·관리기준법 제정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특히 4년간 유예됐던 기계설비공사업의 겸엄제한 폐지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설비건설업계의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정 회장은 ''내년부터 기계설비의 시장개방으로 종합건설업체들의 진입이 가능해져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설비업계는 위기타파를 위해 전환점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설비건설업계 원도급영역 확대 및 경쟁력 강화, 주계약자형 공동도급 활성화, 직할시공제, 설비공사 분리발주 확대 등 4가지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정 회장은 협회 내부는 물론 회원사의 권익옹호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선 6000여개사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회원사 밀착형 전문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건설분야의 법률·노무·회계 전문가 선임 및 설비분야별 기술전문가를 위촉할 계획이다.

또 기능인력이 원활히 수급될 수 있도록 노무관리 서비스 개선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협회 내부 기구인 플랜트·가스·자동제어협의회를 활성화하는 등 각 공종별로 역량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정 회장은 ''내실있는 설비건설업계의 조성을 위해서는 회원사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지금보다 성숙된 비즈니스 마인드로 시공품질 향상과 기술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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