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평균 8.2년 걸려
내집마련 평균 8.2년 걸려
  • 권일구
  • 승인 2006.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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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입시 자녀의 교육여건 제일 중요
결혼 후 내 집마련에 평균 8.2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택 구입 가격의 38.5%를 은행에서 대출받아 월 53만1000원을 상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민은행 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19개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가구주 연령 만20세 이상인 2000가구를 대상으로 ‘2006년 주택금융수요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조사가구 중 자택 73.9%, 전세 20.9%, 월세 4.2% 등이었으며 자택에서 거주하는 비율은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져 60대 이상 83.3%, 50대 80.5%, 40대 74.8%, 30대 이하 54.5% 로 집계됐다.특히, 결혼 후 내 집 마련에 소요된 기간은 평균 8.2년으로 6대 광역시 및 5개 신도시가 각각 8.4년, 서울 8.3년, 지방도시 7.5년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월평균 가구소득은 306.6만원이며 금융자산은 전체의 40.4%가 1000만원 이하인 반면 43.5%가 금융부채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빚이 있다고 대답했다. 내년도 주택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정부의 부동산안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45.5%, 하락한다가 9.8%, 보합이 32.1%로 나타났다.한편, 주택구입 가구 중 약 22.3%는 최근 3년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평균 구입가격은 약 2억753만원으로 구입가구의 62.4%가 금융기관으로부터 평균 7202만원을 대출 받았다.주택대출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이 78.4%를 차지했으며 국민주택기금대출 6.3%, 공사모기지론 5.9% 순이었다.월평균 대출금 상환액은 53.1만원으로 월소득 대비 상환액(PTI)비율이 평균 18.0%로 2005년 조사(17.6%)에 비해 상승했다.조사가구의 약 11%가 향후 2년 이내 주택구입을 희망하고 있으며 예상 주택구입가격은 평균 3억3960만원, 평균 예상대출금액은 1억421만원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입시 고려사항으로는 자녀의 교육여건 27.2%, 주택지 환경 26.2%, 향후 집값 상승 가능성 19.0%, 교통여건이나 직장과의 거리 18.7%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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