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계약자공동도급 확대 시행에 올인"
"주계약자공동도급 확대 시행에 올인"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02.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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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전문건설협회가 건설업계는 물론 국민이 인지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제9대 회장으로 재선출 된 박덕흠 회장의 취임 소감이다.

박 회장은 지난 8대 회장을 3년간 맡으면서 30년 건설인생에 커다란 어려움에 직면했다.

전문건설업계의 숙원사업이던 주계약자공동도급제도와 직할시공제, 겸업제한 폐지 등 굵직굵직한 현안 문제들이 그의 발목을 잡았던 것.

하지만 그는 국회와 정부를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다니며 전문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전달한 끝에 결국 박 회장의 뜻이자 업계의 숙원사업을 일궈냈다.

또 박 회장 재임당시 최악이던 건설경기에 하도급업체의 경영난을 해소하고자 ‘하도급대금 직불제’와 ‘하도급대금 지급확인제’를 도입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그의 이 같은 행보에 전문건설업계는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제9대 회장에 재선출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공공공사 하도급대금 직불 등 하도급자 보호를 위한 법안이 더욱 탄력받을 전망이다.

박 회장은 “현재 전문업계의 숙원사업이던 주계약자형공동도급제도와 직할시공제가 시범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업계의 수주영역이 확대됐다”며 “앞으로 이 제도들이 빠른 시일내 전면 도입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온실속의 화초’처럼 성장해 온 협회의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우선 회원사의 회비부담 비율을 줄여나가는 대신 부동산투자나 리츠사업 등 각종 수익사업 추진을 통해 협회의 세입구조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또 그는 지난 3년간 사업효율성 분석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사무조직 구조로 재편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협회의 중요 사업부문을 정책부문(정책, 제도 등)과 경영지원부문 등으로 이원해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업무의 능력을 제고하고 조직의 슬림화를 통해 인력과 예산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서울산업대 발전후원회 회장 등을 맡아 어려운 이웃과 후진양성을 위해 애쓰고 있으며, 고향인 충북 옥천군 소재 모든 학교에는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봉사활동에서도 앞장서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6월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건설업계의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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