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인 SOC 건설에 힘쓰겠습니다”
“환경친화적인 SOC 건설에 힘쓰겠습니다”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02.07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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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창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 도로·하천 54개 사업 상반기 4943억 조기집행
- 관광브랜드 전략 7개 과제 등 추진
- 테마도로·생태하천·자전거 하이킹코스 조성

 
올해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의 주요 현안은 지속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이에 강원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수장(首長)인 장기창 청장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장기창 청장은 “강원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름답고 편리하고 안전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정 조기집행 ▲관광브랜드전략 추진 ▲SOC시설의 품격향상 ▲신뢰받는 국토건설행정 추진 ▲창의·실용적 조직관리 등 5개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우선 올해 도로 36개(12개 노선), 하천 18개 등 모두 54개 건설사업에 총사업비 7605억원 중 65%인 4943억원을 상반기에 조기집행 된다.

특히 강원도의 가장 큰 핵심사업이며, 정부의 선도프로젝트인 제2영동고속도로(56.95km)를 조기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특별광역경제권과 연계한 ‘田’자형 간선도로망을 구축하고, 확장 및 개량사업, 남북교류·접경지역벨트 조성을 위한 도로망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자연재해에 대비한 종합적인 수해방지대책도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4개강 살리기 사업 프로젝트에 부합되는 지역개발사업 발굴을 위해 지자체·학계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북한강 및 섬강의 하천환경정비사업과 영월지역 수해방지 등 3개 사업(15개지구)에 1조3175억원이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장 청장은 강원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관광브랜드전략 7개 과제를 수립,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그는 “그동안 도로건설 및 투자가 양적(量的)으로만 치중해 질적(質的)으로는 열악한 수준”이라며 “이젠 도로의 개념을 이동통로가 아닌 ‘조망,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생활공간을 갖춘 ‘테마가 있는 도로’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국도 38·46호선 2개 노선이 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이며, 이 결과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경관도로 정비사업 5개년 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영월 동강대교에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삼척에는 해안쉼터를 조성키로 했다.

특히 동강대교에는 역사와 자연경관 등이 어우러지도록 30m 높이의 Y형 주탑 등 사장교(450m)로 ‘뷰티브릿지’를 건설키로 했다.

이 교량에는 영월군 로고와 단종 즉위 12세 및 충신 12명이 새겨질 예정이다.

또 국내 국도 중 최장터널로 시공중인 배후령(신북~북산)터널 외부에는 춘천 오봉산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키로 했으며, 터널내부의 타일에는 지역특성을 형상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접목시킬 예정이다.

장 청장은 하천의 생태계 보존과 휴식·친수공간 제공을 위해 원주시 문막읍 건등리 등 5개리 일원(5.3km)에 다양한 테마형 도시생태하천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일대는 오는 2010년까지 308억원이 투입돼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된다.

지역주민의 건강·문화·휴식이 복합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소양강 8.7km 일대를 오는 2011년까지 230억원을 들여 테마형 하천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서울 고수분지처럼 자전거를 이용해 달릴 수 있도록 소양강변을 레저공원으로 만들 예정이며, 관광지와 연계해 자전거 하이킹코스(진부~월정사~연곡구간)도 개발키로 했다.

장 청장은 SOC시설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환경친화적인 건설을 강조한다.

그는 “도로건설과 치수사업 등 계획·설계단계서부터 건설자재와 시공방법 선정까지 CO2 저감대책을 마련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형 친환경공법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건설현장에는 ‘클린야드(Clean Yard) 운동’을 매월 1회씩 전개해 청결한 현장관리와 안전사고 예방 등에 주력키로 했다.

아울러 그는 우수 신기술·신공법 개발을 위해 ‘신기술·신공법 사전예고제’를 도입키로 했으며, 건설기술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교통 지·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종합교통정보센터를 설치해 국도와 지방도, 고속도로간 상호네트워크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도로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장 청장은 또 다른 추진과제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을 손꼽는다.

건설프로젝트 초기단계부터 ‘주민참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용자 중심의 ‘해피로드(Happy Road) 2010’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는 “신뢰성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직원들에게 다양한 업무수행능력 제고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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