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회 철도의 날> "철도의 경쟁력과 역할 증대에 주력하겠다"
<109회 철도의 날> "철도의 경쟁력과 역할 증대에 주력하겠다"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02.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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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 절감형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철도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국가비전으로 선정된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녹색교통수단인 철도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속된 고유가와 급변하는 환경에 따라 대중교통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공단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만든다는 의미다.

조 이사장은 건설과 시설관리, 철도운영으로 분리해 철도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1단계 철도구조개혁에 이어 ‘2단계 철도구조개혁’의 방향은 철도의 경쟁력과 역할을 늘리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공단은 경부고속철도 2단계, 호남고속철도사업, 일반철도 및 광역철도 사업 등 총사업비 4조4000억원을 투입하며 추진중이다.

이미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노반공사를 기준으로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호남고속철도 사업은 빠른 시일내에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모든 절차를 마치고 2009년 9월경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철도물류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민에게 더욱 쾌적한 교통편의를 제공한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조 이사장은 “공단은 전국에 산재돼 있는 철도시설물과 국가재산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DB화 했으며, ERP시스템 구축을 통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며 “국가자산이 방치되고 낭비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철도투자 부족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현재 국가재정운영계획(2008~2012년)에 따르면 철도투자는 도로에 비해 36% 수준에 불과하다.

철도투자의 감소는 서비스 수준 저하로 직결돼 국민들의 철도이용이 감소하는 원인이 된다는 설명이다.

조 이사장은 “미래는 친환경성, 에너지 효율성, 안전성 등 삶의 질이 중요하다”며 “가장 바람직한 교통투자 방향은 철도투자”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 이사장은 철도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이 글로벌 철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 철도건설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올해 중국 하다선 철도건설 수주는 물론 아제르바이젠,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등과 실질적인 사업참여 단계를 진행중이다.

조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의 전진기지로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자 해외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향후 중국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동북아 철도망 구축사업을 위해서도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다양한 사회적 공헌활동을 시작, 많은 성과를 이루며 타 공공기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조 이사장은 “공단은이 추진하는 사업과 연계해 사회공헌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공존 공생하는 나눔 활동으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경남 마산고와 경희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하고 건교부 도시교통운영과장, 부산지방항공청장,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이사장,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부이사장, 한국철도시설공단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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