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 M&A 통해 종합건설사 도약할 것"
"월드건설 M&A 통해 종합건설사 도약할 것"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02.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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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호 월드건설 사장

월드건설이 종합건설사로의 도약을 위해 토목·해외시장 등 사업다각화를 본격 추진한다.

 
조대호 월드건설 사장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월드메르디앙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택사업만으로는 회사가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토목, 해외 건설, 리조트, 부동산 금융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 사장은 토목분야 진출과 관련 "관공사 수주에 반드시 필요한 공사 실적을 단기간에 획득하려면 인수합병(M&A)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최근 (M&A) 대상 기업을 놓고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적극 인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드건설은 해외사업 비중을 오는 2010년까지 현재 전체 매출의 20%에서 40%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월드건설은 현재 진출중인 미국, 캐나다, 괌을 비롯해 앞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에도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조 사장은 국내 주택경기 침체와 관련 "예전에는 1~3개월이면 90% 넘게 계약을 끝냈던 지역이 요즘은 판매기간이 2배 이상 길어졌다"며 "앞으로 신규 주택사업은 당분간 보수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 회사처럼 매년 4000∼5000가구 안팎의 주택을 공급할 경우 PF 보증 채무가 1조원 안팎인 게 일반적"이라며 "그동안 수익보다는 유동성을 중시해 왔기 때문에 경영상 어려움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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