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업 체감경기 3개월 연속 호전
건설기업 체감경기 3개월 연속 호전
  • 황윤태
  • 승인 2006.12.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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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 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호전되고 있다. 그러나 대형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는 회복세가 뚜렷한 반면 중소업체들은 여전히 부진해 규모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일 국내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올 11월 경기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 82.8을 기록, 전달(70.1)보다 12.7포인트 개선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건설업체 체감지수는 지난 9월이후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건설경기 실사지수(CBSI) 수치가 100을 넘으면 이달의 경기가 지난달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건설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로,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규모별로는 대형업체가 100으로, 전달(70)보다 30포인트 급등하며 전체 체감경기 상승세를 주도했다. 중견업체는 한 달전에 비해 7.1 포인트 상승한 91.7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소업체는 반대로 1.0 포인트 하락한 52.6을 기록, 체감경기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지역별로는 서울업체가 89.9로, 전달에 비해 18.4 포인트 상승했고 지방업체는 전달과 같은 67.7을 보였다.공사물량지수 역시 대형업체는 상승했으나 중소업체가 감소해 전월대비 소폭(5.0 포인트) 상승한 85.7을 기록했다.자금조달지수는 전월대비 14.5 포인트 상승한 102.2를 나타냈다. 공사대금수금지수는 전월대비 2.9 포인트 올랐지만 지수 자체는 86.2에 그쳐 공사대금 수금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12월 건설경기 전망지수는 97.4를 기록,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건산연은 지난 5월25일 국가계약법 개정으로 발주가 지연됐던 상반기 공공 발주물량이 연말에 집중됨에 따라 건설경기 호전을 전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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