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집값 3.1% 상승
11월 전국 집값 3.1% 상승
  • 권일구
  • 승인 2006.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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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의 집값이 3.1% 상승해 1990년 4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국민은행은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서 전국주택매매가격은 전달보다 3.1% 올라 1990년 4월(3.2%) 이후 16년7개월 만에 처음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아파트 분양가 상승과 뉴타운, 재개발·재건축 등의 호재로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올랐기 때문으로 설명된다.서울의 상승률은 4.8%로 1990년 2월(5.9%) 이후 가장 높았으며 구별로는 ▲송파구(7.7%), ▲강동구(7.6%) ▲노원구(6.7%) ▲은평구(5.3%)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경기도의 평균 상승률은 6.9%로 특히 과천과 구리는 각각 15.0%, 14.8% 상승했다.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3.8% ▲연립주택은 3.3% ▲단독주택은 1.1% 등이 올랐다.또 주택규모별로는 ▲대형 2.4% ▲중형은 3.2% ▲소형은 2.4% 등의 순으로 올랐다.한편 지난달 전세가격은 전달보다 1.0% 올라 서울은 1.6%, 경기 1.8%, 인천 1.1% 등으로 수도권의 상승률이 높았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주택 매매시장은 매수세 우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며 “그러나 전세시장은 전달보다 수급불균형 현상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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