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구 빗물이용시설 곳곳 활용
서울시 서초구 빗물이용시설 곳곳 활용
  • 이자용
  • 승인 2010.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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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동주민센터 등에 빗물탱크 설치
   
 
버려지는 빗물을 모아 생활용수, 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빗물이용시설이 늘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2007년부터 서울시의 예산지원을 받아 관내 건물이나 시설물 등에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까지 서초구의 지원을 받아 설치된 빗물이용시설만도 서초중앙어린이집을 비롯해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등 총 32개소에 이른다. 지원대상은 대지면적 2000㎡, 건축연면적 3000㎡미만의 소형건축물로 총 공사비의 90%,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이와 함께 구는 천연자원인 빗물이용을 더욱 확대하고자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서초2동, 서초4동, 반포3동, 방배1·2·3동, 양재2동, 내곡동주민센터 등 관내 총8곳의 동주민센터에 용량 2,000ℓ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빗물탱크를 최근에 설치했다. 이들 주민센터에서는 건물 옥상으로 떨어진 빗물을 모아 낙엽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저장탱크에 모아뒀다 건물의 청소용수나 조경수, 소방용수 등으로 활용하고, 도로에도 뿌려 한여름 도심 열섬현상을 개선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동주민센터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도 언제든지 이 빗물을 받아가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전면 개방했다. 또한 서초구는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이외에도 대규모의 자연형 빗물저류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올해 그 타당성 조사 및 기존설계에 대한 용역을 실시해 빗물을 이용한 도로변 실개천을 조성할 계획이다. 저류시설에 저장된 빗물은 도로청소, 가로수 관수, 도로변 실개천 유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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