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강동 재건축 "매물↑, 가격↓"
과천·강동 재건축 "매물↑, 가격↓"
  • 이헌규
  • 승인 2006.11.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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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 하락이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경기도 과천시와 서울 강동구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최근 두달 동안 큰 폭의 가격 상승세를 보였던 과천시의 경우 지난 2주 동안 단지별로 각각 3000만~5000만원 가량 낮아졌다. 과천시 별양동 S공인 관계자는 "정부 대책 발표와 시중은행 대출제한 등으로 그동안 매물을 내놓지 않던 집주인들이 가격을 낮춰 매물을 내놓고 있다"며 "최고 10억5000만원까지 거래가 됐던 2단지 18평형 아파트가 현재 9억~9억5000만원으로 뚝 떨어졌다"고 말했다. 11·15 대책 발표 직전 13억원에 호가되던 별양동 6단지 27평형의 경우 12억원으로 급매물이 나와 있으며, 같은 단지 18평형도 2주 동안 4000만~5000만원 낮춘 7억1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또 대책 발표 전 평형별로 매물이 없거나 2~3개 뿐이던 2단지 아파트는 현재 평형별로 8~9개씩 매물이 하나 둘씩 나오고 있다.또 재건축 아파트 가격 급등세를 보이던 서울 강동구 역시 0.20% 하락하는 등 가격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이 지역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 18평형은 2주 동안 2000만~3000만원가량 값이 떨어진 6억6000만~7억5000만원으로 낮아졌다.고덕주공 3단지 14평형도 2000만원가량 떨어진 5억2000만~5억5000만원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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