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 9624억원 규모 미군기지 임대주택 수주
삼성건설, 9624억원 규모 미군기지 임대주택 수주
  • 이헌규
  • 승인 2009.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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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평택 미군기지 군용주택 민영화사업자인 HFC LLC로부터 962억원 규모의 평택 미군기지 가족임대주택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사업은 경기 평택시 안정리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 남쪽에 위치한 주거지역 57만㎡에 가족동반 미군이 거주할 임대아파트 41개동, 2427가구를 짓는 공사다.1단계로 2010년 4월부터 2013년 1월까지 33개월 동안 주거지역 동쪽 총 20만9400㎡ 부지에 1416가구를 건립한다. 이어 2단계로 주거지역 서쪽 18만1700㎡ 부지에 2012년 4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33개월동안 1011가구를 짓게 된다.이 사업은 총 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가 투입되며, 국내에서는 처음 민간사업자가 미군이 제시하는 건설기준에 따라 민간자본을 유치, 주택을 개발하고 일정기간 운영·관리하는 임대형수익사업(BTL)이다.삼성건설은 지난해 12월 미 육군성이 발주한 평택 미군기지 군용주택 민영화사업자 선정에서 미국 군용주택 전문개발업체인 피나클사와 재무적 투자자인 메릴린치, BOA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삼성건설과 피나클사는 공사 완료후 2015년부터 2060년까지 45년간 이 사업에 대한 임대와 운영을 맡아 투자비를 회수하게 되며, 사업비는 메릴린치 등 재무적 투자자가 미국내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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