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 건설 '한류' 분다
중동에 건설 '한류' 분다
  • 취재팀
  • 승인 2009.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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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의 해외 수주가 연말을 앞두고 급속도로 늘고 있다. 유가가 회복되면서 중동 오일머니가 잇달아 신규사업에 뛰어들기 때문이다.GS건설은 23일 공사금액 5억2000만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레이트(UAE) 루와이스 항만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GS건설의 첫 해외 토목 항만공사다.GS건설은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인 테크리어(Takreer)가 발주한 해상항만시설 확장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이 공사는 석유화학단지의 원유 및 제품유를 수출입하는 항만시설을 짓는 것으로 올 12월 착공에 들어가 2014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대우건설은 이에 앞서 UAE에서 11억7000만달러의 정유플랜트 저장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르와이스(Ruwais) 석유화학단지 안에 76기의 저장탱크로 구성된 저장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대우건설이 설계, 구매, 시공을 일괄로 단독 수행한다. 12월 착공해 2014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날 삼성엔지니어링도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중 동력시설을 건립하는 27억3000만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지난 20일을 기준으로 해외건설 수주액은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2008년 사상 최고 기록인 476억달러를 넘어 500억원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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