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문화관·해송원, 건축문화대상 선정
청계천문화관·해송원, 건축문화대상 선정
  • 이헌규
  • 승인 2006.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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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문화관"과 대양상선㈜ 남해연수원 "해송원" 설계자가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사회·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영예의 대통령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일반주거부문에서는 충북 청원군 내수면 묵방리에 위치한 "오름-묵방리" 주택의 설계자가, 공동주거부문에선 제주에 지어진 "솔빛머금은 남쪽마을"의 시공자가 각각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건설교통부는 이들 4개 작품 설계자와 시공자를 "제15회 2006 한국건축문화대상"의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정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김정철)가 설계한 "청계천 문화관"은 물을 표현한 비닐형의 디테일을 가진 유리입면과 물 흐르듯 이어지는 전시공간 등 청계천 부근 일대 건축문화 수준을 높인 작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시공업체인 현대건설과 건축주인 서울시는 각각 건설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한다."해송원"은 바닷가 절벽에 해송들로 둘러싸인 부지를 선택, 바다 경치와 건축물의 상생 효과를 다이나믹하게 표현한 것으로 평가됐다. 해송원은 이래종합건축사사무소(이인호)가 설계했으며 시공자인 청하건설과 건축주인 대양상선은 각각 건교부장관상을 받게 된다."오름-묵방리 주택"을 설계한 건축사사무소 O.C.A(임재용)는 건축부지의 고저차가 9m나 되는 등 열악한 조건을 "오름"이란 주제로 잘 활용,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솔빛머금은 남쪽마을"을 시공한 케이티건설은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공간계획으로 쾌적한 주거환경과 주민의 커뮤니티를 유도한 돌담, 돌하루방 등을 곳곳에 재현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창조해낸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설계를 맡은 희림건축사사무소(정영균)와 건축주인 대한주택공사는 각각 건교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이와 함께 국무총리상에는 전북도청, 의회청사, 하이마트사옥, 동신대 기숙사의 시공자와 노은 리슈빌Ⅱ 설계자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작품의 건축주는 건교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일반 및 신인·학생 대상의 계획건축물부문에선 "Mixed - Intersection"에서 섬과 바다를 연결하는 건축적 형태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서윤승, 최미경씨가 공동으로 건교부장관상을 받는다. 올해의 건축문화인상에는 김종성 건축사가 선정, 역시 건교부장관상을 수상한다.시상식은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수상작은 건설회관 로비 2층에서 21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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