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닫은 건설업체 3534개
전국 문닫은 건설업체 3534개
  • 이헌규
  • 승인 2006.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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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비 7.5배 늘어
8월 말 현재 전국에서 폐업을 신청한 건설업체 수가 3534개 업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7.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특히 폐업 신청업체의 89%는 자금력과 기술력이 영세한 지방의 전문건설업체로 나타나 건설경기 활성화와 건설산업 양극화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건설교통부에 대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정장선 의원은 "대한건설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26일 현재 전국에서 폐업을 신청한 건설업체 수는 전년 동기 469개 업체보다 8배 가까이 늘어난 3534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지방의 경우 작년 8월까지 260개 업체가 폐업을 신청한 데 비해 올 들어 같은 기간 1860개 업체가 수주 감소에 따른 자금난 등으로 폐업을 신청했다.수도권의 경우도 폐업 신청 건수가 작년 209개에서 올해 1674개로 급증했다.특히 올 들어 폐업을 신청한 3534개 업체 중 일반건설업체는 10.9%인 387개인 반면 규모가 영세한 전문건설업체는 3147개로 대형사와 중소형 건설업체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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