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인프라로 부동산 시장서 주목 ‘청량리 더 퍼스트’
교통 인프라로 부동산 시장서 주목 ‘청량리 더 퍼스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7.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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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전경<br>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전경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기 속 매수 심리가 한 풀 꺾인 상황에서도 역세권이 가진 입지에 ‘베팅’을 한 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1월~5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도보로 역을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예정역 포함)를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

초역세권 입지는 오피스텔 매매가격에도 미치는 영향이 크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구로구 구로동 소재 1호선 구로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스타팰리스’(2003년 입주) 전용 30㎡는 1억6000만원(6층)에 매매 거래됐다. 반면, 구로역과 도보 10분 이상 거리에 위치한 인근 ‘순영웰라이빌 1차’(2003년 입주) 전용 30㎡은 2023년 2월 1억600만원(2층)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하는 수도권 주민들에게 지하철과 같은 교통수단은 내 집 마련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반면, 역세권 입지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쏠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하철 10개 노선이 지나게 되면서 향후 교통 허브로 거듭나게 될 청량리역 일대는 선점 경쟁이 진행 중이다. 

청량리역은 현재 지하철 1호선·수인 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 KTX 강릉선·중앙선 등 6개 노선이 운행 중이며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송도-마석) GTX-C 노선(덕정-수원),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 신설이 예정돼 있다. 이들 노선을 버스와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청량리역 일대는 최근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한 다수의 초고층 주상복합들의 준공이 완료되면서 초고층 스카이라인이 완성됐으며 현재 입주도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장 최근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전용 38㎡부터 전용 84㎡ 총 486호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난해 1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해 단기간 입주가 마무리됐다. 

청량리역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오피스텔의 경우 역세권 입지와 브랜드 가치가 높아 단기간에 입주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청량리역 일대는 앞으로도 청량리6구역(GS건설), 7구역(롯데건설)·8구역(롯데건설), 제기4구역(현대건설)·6구역(SK에코플랜트)에서 시공사가 선정돼 사업을 진행 중이고 추가로 미주아파트와 전농9·12구역 등의 정비사업들이 추진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교통호재와 개발 계획으로 호재가 많은 청량리역 인근의 초고층 주상복합에는 아직도 임대 및 매물 문의 전화가 이어질 정도로 수요가 풍부한 만큼 단기간에 잔금 납부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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