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용접 대체가능한 드라이빙핀 접합의 유용성과 향후전망
<기고>용접 대체가능한 드라이빙핀 접합의 유용성과 향후전망
  • 편집국
  • 승인 2009.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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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일승/동신대학교 문화건축학부 교수
   
 
최근 건설현장은 작업의 합리화, 안전성, 에너지절약 등의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용접과 같은 야금적인 접합뿐만 아니라 기계적 접합도 요구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존의 용접에 의한 접합법은 작업상 준수사항이 많다. 예를 들면, 덱크플레이트와 철골보 플랜지 조합부분에서 데크플레이트 배면 및 철골보 플랜지 표면의 스케일(mill scale, 흑피), 발청, 유성페인트·수분의 부착, 용접부위의 설계강도, 화재나 감전의 위험, 전원이나 케이블 등 기기에 따른 작업조건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이와 같은 문제점과 함께 3D기피현상에 따른 용접기술자 부족과 그에 따른 용접불량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기계적 접합형식인 드라이빙핀 접합의 사용이 주목받고 있다(그림 1). 드라이빙핀 접합은 그림 2와 같이 화약의 발파력으로 핀을 발사하여 구조용강판과 데크플레이트 등을 압착해서 접착시키는 공법이다. 드라이빙핀 접합은 전력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감전사고에 대한 대책이 불필요하며, 케이블이 필요없는 전용공구로 작업되므로 여러 곳에서 동시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그림 3은 철골보의 바닥시스템인 철골보와 슬래브를 일체화를 위하여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스터드볼트(stud bolt)를 대신에 드라이빙핀 전용 전단연결재(shear connector)를 사용한 일례를 나타내고 있다.이상에서 나타낸 것과 같이, 시공성이 우수한 드라이빙핀 접합은 기존의 용접이 갖는 노동집약적, 용접품질 확보에 대한 신뢰성 확보 등의 문제점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접합부의 성능개선, 고노무비용, 3D업종 기피로 대별되는 건설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뿐만 아니라, 용접으로 발생하는 아연가스를 방지할 수 있어서 친환경 시공공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실에서는 학술진흥재단 기초연구과제지원사업(기초과학분야)의 일환으로 ‘드라이빙핀 접합용 전단연결재 및 철골조 합성보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성과 등은 추후에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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