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도시관리계획(강동구 길동 368-5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지는 길동역 역세권에 위치한 기존 주유소 부지와 이면부 주거지를 포함한 지역으로,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이 일대에 지하 6층~지상 19층 규모 근린상가와 공동주택(192가구)이 들어선다.
시는 용도계획을 통해 저층부 가로를 활성화하는 한편 전면공지·개방형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맞춤형 공공시설인 어린이(아동) 통합지원시설(강동 어린이회관 분소, 급식관리지원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드림스타트센터, 서울형키즈카페)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7년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결정으로 양재대로변 역세권 중심의 상권 연결을 통한 가로활성화 및 청년·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 유입으로 대상지가 길동역 일대 신생활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면목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중랑구 면목동 650번지 일대 사가정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대상지는 기존 면목시장 부지로 전통시장 상권이 형성된 곳으로, 이 일대 특별계획구역 지정으로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 근린상가와 공동주택(145가구)을 복합 개발한다. 전통시장과 먹거리 특화 거리를 활성화하고 보행 환경을 개선해 이 일대를 지역 활력 거점으로 재조성할 방침이다.
면목골목시장 방문객과 지역주민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로 공동육아방과 지역아동센터 등을 계획했다. 유휴 주차면을 공유 주차로 활용해 주차 공간이 부족했던 면목골목시장과의 상생을 도모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결정으로 대상지 일대가 사가정역의 성장거점으로 거듭나는 한편 면목동 골목시장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