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 산업 개발 호재를 갖춘 지역들의 부동산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와 인구 유입으로 수요가 확보돼 관심이 몰리면서 부동산 시장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는 신규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청주시 송절지구에 조성되는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아파트인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는 최근 하우징 갤러리를 오픈했다. 단지는 청주시 테크노폴리스 인근 부동산의 가치 상승과 맞물리면서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청주시는 이차전지, 반도체, 방사광가속기 등의 호재로 지방권역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금호건설이 청주시 흥덕구 일원에 공급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521가구 모집에 2만4692명이 청약을 접수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주택형 별로는 펜트하우스 타입인 138㎡P2 4가구에 606건이 몰려 최고 151.5대 1을 기록했다. 84㎡A타입 119가구에도 1만2281건의 청약통장이 쏟아지며 103.2대1을 보였다.
지난해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에도 3만4886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전용면적 84㎡A 타입은 49가구 모집에 1만2984명이 몰려 최고 24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주는 인근에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어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하이닉스·LG생활건강 등 기업이 있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와 청주공업단지·청주일반산업단지 등이 모여있고, 청주 구도심 도시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청주는 충북에서 가장 큰 도시이면서 다수의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근로자 등 외부에서 인구가 유입 될 만한 요소가 많다”며 “SK하이닉스·LG생활건강 등 대기업 생산공장이 위치해 있어 거주 및 임대수요가 풍부한 테크노폴리스 인근 지역은 직주근접 입지가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는 청주 송절지구 도시개발구역 전체 4개 구역 중 첫 번째로 조성되는 단지다.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아파트로 조성돼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다. 또 높은 청약 가점을 보유하거나 별도의 청약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계약할 수 있다.
특히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각종 부동산 중과세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입주 관련 세금과 등기비 등 입주 시 발생하는 비용의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10년 동안 단지를 임대하고 이후 분양전환을 통해 내 집 마련도 가능하다.
계약이 성황리에 진행 중인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는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817가구(예정) 규모로 들어선다.
010-4861-2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