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2시민아파트, 전망공원·라운지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
회현2시민아파트, 전망공원·라운지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4.06.13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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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설계 통해 창의적 공간 재탄생…2026년 착공 목표
▲서울 중구 회현제2시민아파트 조감도
▲서울 중구 회현제2시민아파트 조감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1970년 입주해 올해로 54년이 된 '회현제2시민아파트(회현동 147-23번지)'가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남산 관광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차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남산자락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공원과 시민 공유공간을 마련해 서울 도심 속 또 하나의 랜드마크이자 ‘시민 문화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회현제2시민아파트’ 도시계획 시설 결정을 위한 ‘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공람공고를 했다고 밝혔다.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국내 1세대 토지임대부주택으로 지하 1층~지상 10층(연면적 1만7932.7㎡) 총 352가구(1개 동) 규모로 지어졌다. 2004년 정밀안전진단결과 D등급 위험시설로 분류돼 2006년 보상계획 공고를 통해 주민동의 방식(건물 매입 후 철거)으로 정리사업이 추진됐다. 협의·보상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총 1개동 352가구 중 325가구의 보상·이주를 완료(계약 포함)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남산관광지원시설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며 2026년 착공이 목표다. 

남산과의 연결과 조화로움을 살려 소파로변(해발고도 95m)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상부(4층)에는 전망공원과 테라스 등이 조성된다.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서울의 도심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개방적이고 평탄한 전망 공원은 야외 공연과 행사 장소로 활용된다.

지상 3층은 북카페, 키즈카페, 휴게라운지 등을 갖춘 다목적 문화공간인 '남산라운지'가 된다. 남산을 방문한 시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문화 공연과 행사를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남산라운지에서는 도심의 낮과 밤을 조망할 수 있다.

지상 2층~지하 2층은 대형버스 주차공간으로 활용된다. 남산 관광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버스 주차 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지하에 일반 승용차 대상 주차장도 설치된다. 현재 남산공원 일대에 노상 버스주차장(소파로변 21면, 소월로변 12면, 장충단로 주차장)이 있지만 좁은 도로변에 주차하는 방식으로 인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미관을 해쳤다.

시는 공람공고 후 14일간 주민 의견을 청취한 뒤 올해 상반기 지구단위계획 결정 절차를 시작한다. 이후 내년 실시계획 인가, 2026년 상반기 토지 등 수용 절차를 마무리하면 2026년 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계획안 수립을 위한 현상설계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회현제2시민아파트 정리사업을 통해 재난위험시설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는 한편 도심과 남산 일대의 관광버스 주차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조망 명소와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며 "창의·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남산 일대의 새로운 시민 문화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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