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SK에코엔지니어링은 서울 종로구 SK에코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ling, 건설정보모델링) 분야 국제 표준인 ‘ISO 19650-2:2018’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ISO 19650은 건설 분야에서 BIM 기술과 관련해 지난 2018년 영국표준협회가 제정한 국제 표준이다. ISO 19650 표준에는 사업수행 주체별로 BIM 정보관리와 운영, 협업 역량에 대한 요구사항이 명시돼 있다. 이를 기준으로 내부 지침 및 프로세스, 임직원 인터뷰, 프로젝트 수행 실적 등에 대한 심사를 통과해야 획득이 가능하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자사 BIM 유관조직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ISO 19650 인증을 추진해 왔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2017년 BIM 도입에 이어 2022년에는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단계 혁신을 위한 모델인 ‘뉴(New) EPC’를 선언한 바 있다. 뉴 EPC는 문서와 인력 중심의 기존 건설 사업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 EPC 수행 모델이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수립하고, 사전 리스크 예측을 통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박진용 이노베이션 담당임원은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모든 공공 공사에 의무적으로 BIM을 도입하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국제적 검증을 완료한 SK에코엔지니어링의 BIM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 공사에 대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게 됐다”며 “나아가 스마트 건설 기술을 강조하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