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다자개발은행과 녹색사업 협력 강화
환경부, 다자개발은행과 녹색사업 협력 강화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3.06.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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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서 '제2차 한-다자개발은행 그린협력 포럼' 개최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세계 주요 다자개발은행(MDB)들과 '제2차 한-다자개발은행 그린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자개발은행은 다수 회원국이 참여해 주로 특정 지역의 개발도상국에 경제개발자금을 지원하는 은행이다.

포럼에는 세계 5대 다자개발은행인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미주개발은행 ▲중미경제통합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관계자들이 참여해 은행 별 녹색 협력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수출입은행,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다자개발은행과의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국내 기업인 SK에코플랜트와 세진지앤이는 녹색 산업 분야 협력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행사 이튿날인 오는 8일에는 다자개발은행 관계자가 중랑물재생센터, 월드컵공원 서부공원여가센터 등을 방문해 개도국의 환경 난제 해소에 활용 가능한 녹색기술 적용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그간 환경부와 다자개발은행은 개도국에서 요청한 사업 위주로 추진해 환경 난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었다. 녹색산업 진출도 일회성에 그치는 등 한계가 있었다.

환경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논의할 협력방안을 토대로 이달 개도국에 환경 난제에 대한 수요조사를 직접 실시하고 다자개발은행과 함께 현지 진단팀을 파견하는 등 효과적인 환경 난제 해결방안과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개도국에 제안할 예정이다.

장기복 녹색전환정책관은 "전 세계 녹색 전환의 촉매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다자개발은행과의 협력이 절대적"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의 기술력 있는 녹색산업체가 개도국의 녹색 전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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