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참여 메리츠증권 컨소, 분당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수주
태영건설 참여 메리츠증권 컨소, 분당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수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6.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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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태영건설은 자사가 참여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추진하는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분당의 마지막 노른자위 개발부지로 꼽히는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350㎡ 규모 부지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업무시설, 관광휴양 및 숙박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 부지는 강남 코엑스의 1.4배, 마곡 마이스의 2.5배에 달한며 총 사업비는 6조3000억원 규모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과 최대 60일의 협의기간을 거쳐 7월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12월 사업시행자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을 대표사로 삼성증권, DL이앤씨, 태영건설, 유니퀘스트, 씨에스프라퍼티, JS산업개발이 참여한다. 오는 2025년 착공, 2030년 하반기 준공 목표다.

전체 공사비만 3조5000억원에 달하며, 이중 DL이앤씨는 지분 60%에 해당하는 2조718억원, 태영건설은 30%에 해당하는 1조359억원을 확보했다.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민간참여자가 출자한 법인이 시로부터 토지를 현 상태로 매입 후, 성남시 전략사업을 유치할 복합 업무 시설 및 호텔을 건립하는 형식으로 추진된다. 여기서 발생된 수익으로 연면적 10만㎡급 컨벤션센터와 6만㎡급 공공지원시설 및 수내역 연결 보도교 등 SOC를 설치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컨벤션센터는 기부채납 후 5년간 민간이 의무로 운영한다.

컨소시엄은 백현 마이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글로벌 수준의 파트너들과 함께한다. 컨벤션 운영은 국내 최대 운영사인 킨텍스 대비 약 40배 규모의 컨벤션을 운영, 관리하는 ASM 글로벌과 독일 하노버 전시관을 소유, 운영하고 있는 도이치메쎄가 참여 의향을 표했다. 상업시설 기획 및 운영은 여의도 IFC몰, 스타필드 기획 경험이 있는 미국 터브먼이 참여하고, 컨벤션 연계 호텔은 하얏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태영건설이 참여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백현 마이스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영광"이라며 "올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 수주에 성공했고,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 공사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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