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분양가’ 공공택지지구 주목…분양가 상한제 적용 ‘첨단3지구’ 첫 공급
‘착한 분양가’ 공공택지지구 주목…분양가 상한제 적용 ‘첨단3지구’ 첫 공급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3.05.31 11:0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 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안)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 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안)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부동산 조정 분위기 속 분양 시장에서 공공택지지구가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가격 경쟁력이 높고 시장이 다시 상승세에 들어설 경우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분기 전국에 1만6094가구가 일반으로 공급됐고 7만8441명이 1순위 청약을 접수해 평균 경쟁률은 4.87대 1이었다. 지난해 1분기 11.8대 1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낮아졌지만 공공택지는 여전히 인기다.

일례로 3월 경기 평택 고덕국제도시에서 분양한 ‘고덕자이센트로’는 1순위 평균 45.33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 경남 창원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 1단지, 2단지는 각각 28.72대 1, 28.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은 1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모두 공공택지 단지로 1분기 청약 경쟁률 상위 2~5위를 차지했다.

공공택지의 인기는 작년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7.19대 1로 한 자릿수에 그쳤는데 경기 시흥 장현지구와 고양 지축지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189.94대 1)’,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172.25대 1)’은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한 전문가는 “요즘과 같이 자금 마련이 어려운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분양가에 민감한 게 당연하다”며 “공공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물량은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춰 당분간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의 공공택지 첨단3지구에서는 3개 블록(A1·A2·A5) 총 3949가구가 6월 공급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로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며 비슷한 시기 광주에서 분양 예정인 타 단지들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택지지구에서 처음 공급하는 단지는 이후 분양할 단지보다 더 낮은 수준의 분양가로 책정되는 경향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즉 첨단3지구 A1·A2·A5블록이 남은 물량보다 큰 폭의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원자재값 급등으로 인한 공사비 상승과 더불어 금리 인상, 미분양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국적으로 새 아파트 분양이 줄고 있어 희소성도 갖춘다. 부동산R114에 의하면 올해 전국 분양물량은 15만2297가구로 작년 대비 33%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수급불균형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는 타 단지 대비 더 큰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민짱 2023-06-04 20:38:06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