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서빙고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복합개발 속도
용산 서빙고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복합개발 속도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5.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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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고아파트지구 위치도
▲서빙고아파트지구 위치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일대 아파트의 재건축이 용이해진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기존의 용산구 서빙고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는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아파트지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1970~80년대에 지정한 용도지구다. 하지만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추다 보니 현대 도시가 요구하는 다양한 건축 수요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재건축을 용이하게 하고, 그 외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대규모 주택단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정비계획수립 시 가이드라인이되는 특별계획구역 지침을 제시함으로써 개별 단지가 아닌 지구 차원에서의 체계적인 정비계획 방향을 제시한다.

기존 아파트지구 내 상업 기능을 담당하던 중심시설용지에도 주거용도 도입이 가능해지며, 개발잔여지에는 기존에 불허하던 비주거용도 도입을 허용한다. 높이도 기존의 5층 이하에서 대상지 여건에 따라 40m까지 완화 가능하다.

역세권변 과소필지로 구성된 이촌종합시장 일대와 무허가 및 맹지로 이루어진 신동아 아파트 북동측의 개발잔여지 일대는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 통합개발을 유도한다.

또 용산공원에서 한강으로 남북 녹지축이 이어지도록 신동아아파트 서쪽으로는 공원 위치지정을 계획했다. 시는 추후 주민열람공고를 거쳐 하반기 중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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